10월 6일 오후 2시 여의도 공원에서는 한미FTA 국회 비준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 농어민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바쁜 추수철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1만 5천여명의 농민들이 여의도 공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36개 단체가 모인 한미FTA저지 농수축산대책위는 대회 직전까지 10여일동안 여의도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본대회에서 결의를 높인 대오는 공원을 한바퀴 돌아 국회로 향했습니다.
대오 맨 앞에는 이미 장례를 치룬 한미FTA상여가 앞장섰습니다.
국회 앞에서 정리 집회에서는 상여를 불태우는 상징의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마저도 소화기를 난사하며 막으려 했습니다.
분명 허가된 합법 집회임에도 수시로 경고 방송을 하며 농민들을 자극하고 기만하였습니다.
정리집회를 통해 앞으로 비대위 소속 단체들은 각 지역구 의원 압박을 통해 우리 농민, 농업을 죽이는 한미FTA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오늘은 경찰, 너희가 아닌 우리 농민들이 경고하는 날이다!'라고 의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농민들의 경고를 시작으로 우리의 투쟁을 더욱 들불처럼 일어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신 동지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더욱 가열차게 투쟁합시다.
[이 게시물은 전농님에 의해 2011-10-07 14:54:26 활동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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