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시국회의 "김종훈 해임 결의안 추진"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ㅣ 입력 2011-04-11 17:47:15 / 수정 2011-04-11 17:47:53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미FTA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비상시국회의와 한미, 한EU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 기자회견이 열고 오류투성이 FTA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 민주당 김영록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민주당 유선호 의원,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허영구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철수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11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해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럽(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라는 치욕적 사태의 1차적 책임자는 김 본부장"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4월 임시국회에서 한·EU FTA가 졸속 강행처리 되는 것을 반대하며, 철저한 검증없이 졸속 강행처리하려는 것은 국회의 의무와 권한을 포기하는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협정문의 형식적인 문제를 넘어 내용에 대한 검증을 시작할 때"라며 "국회는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 국회 통과시 국민의 안전과 건강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유선호·김영록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전국농민회총연맹 의광석 의장 등이 참석했다.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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