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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비대위 보도자료]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총 8쪽)

■ 배포일 : 2005년 11월 24일
■ 담당자 : 이영수 대외협력국장(529-6347, 011-975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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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비대위, 기자회견 개최하여 정권퇴진운동․비타협 강력투쟁 밝혀!!
15일 농민대회때 경찰폭력으로 입원중이던 농민 결국 사망, 경남에서는 분신시도!!


1. 오늘(24) "쌀협상국회비준저지 비상대책위(이하 쌀비대위)"는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앞에서 “쌀협상국
회비준 강행처리 규탄쌀비상대책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2. 쌀비대위 대표자들은 어제(23일) 국회비준 통과 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입장발표를 하려고 했으나, 경
찰들의 연행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3. 쌀비대위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1> 어제 가결된 쌀협상 비준안을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2>국회비준과정에서 반민족적 반농민적 작태를 보여준 정부 책임자와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응분의 책임
을 물을 것이며,
3> 단 한 톨의 수입쌀도 들어올 수 없도록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며,
4> 정부는 쌀비준과 무관하게 농민단체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농업․농촌 회생을 위한 10대 개혁안을 당장 제도화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5> 경찰의 살인폭력으로 사망한 전용철 농민과 하반신 마비와 실명 등 중경상을 입은 모든 부상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4.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5일 여의도 전국농민대회때 경찰폭력으로 오늘 새벽 사망한 전용철(충남 보
령)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속농민의 석방등 수용할만한 조치가 취해질때까지 장례일정을 미
룰 것이며, 국회비준 강행처리에 대해 분신 항의한 진성규 농민이 완치될때까지 모든 역량을 뒷받침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첨부자료 1> 분신 시도한 진성규 농민 상황보고
<첨부자료 2> 11월 15일 경찰폭력으로 사망한 故 전용철 농민 상황보고
<첨부자료 3> 故 전용철 농민 사망과 관련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입장
<첨부자료 4> 11월 15일 전국농민대회 경찰폭력에 의한 부상자 현황
<첨부자료 5>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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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1> 분신 시도한 진성규 농민 상황보고

11월 23일
15:30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농기계 고속도로 시위를 진행하던 농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하기 시작함.
17:00 남해 고속도로 위에서 연행농민 석방을 요구하며 연좌농성 진행
19:30 전농 부산경남연맹 도청 앞에서 규탄집회 진행
20:00 경남도지사실 점거 후 연행자석방을 약속받고 철수
23:00 경찰 약속 어겨 도청 앞 도로 봉쇄 후 적재된 나락 소각 시작,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강제진압 시도
23:18 진성규 농민 불붙은 신나통으로 분신, 경찰은 분신한 농민을 외면하고 소화기로 나락만 진화, 분노한 농민이
경찰에게서 소화기 빼앗아 진성규 농민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함. 곧이어 엠블런스로 창원병원 후송, 응급 처
치 이후 결과 의사소견 다리 30% 3도 화상, 팔 10% 2-3도 화상, 안면화상으로 판명됨.
11월 24일
2:10 진성규 농민의 2차 감염이 우려되어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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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2> 11월 15일 경찰폭력으로 사망한 故 전용철 농민 상황보고

□주소 : 충남 보령시 주교면 84번지
□나이 : 46세
□약력
- 1962년 충남 보령군 주교면 주교리 84번지 출생
- 1975년 관창초등학교 졸업
- 1978년 대천중학교 졸업
- 1979년 인천 직업훈련원 수료
- 1979년 철도청 입사
- 1983년 ~ 89년 직장생활
- 1989년 귀농(버섯농업에 종사)
- 2002년 보령농민회 활동시작
- 2004년 2월24일 보령농민회 주교면 지회장

□사망 경위
- 2005년 11월 15일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에 참가
- 서울청 소속 1기동대 전경들이 19:00경 대회장 본무대를 세 번째 침탈할 시 머리와 오른쪽 눈, 가슴을 심하게 구
타당한 것으로 추정됨.
- 뚜렷한 외상이 없는 것 같아 서울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일단 지역회원들과 같이 집으로 내려감.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주교면지회 사무장(이병훈)에게 ‘전경들에게 맞았더니 별이 핑핑 돌더라’는 말을 했다고 함.
- 16일날도 몸이 안 좋아 보였으며, 보령농민회 이병훈 사무장이 걱정이 돼서(고인은 혼자 살기에) 17일날 집에 가보니, 침을 흘리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곧바로 보령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뇌출혈이 심각함을 확인하고 바로 충남대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
- 두 차례에 거쳐 뇌수술을 받았지만 11월24일 새벽 6시30분경 운명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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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3> 故 전용철 농민 사망과 관련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입장


전용철동지 사망과 진성규동지 분신에 대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입장

기어이 노무현정부의 살농정책이 농민을 타살하였다.
지난 15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경찰들의 살인폭력 진압에 맨몸으로 항의하던 충남 보령의 전용철 농민을 방패와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하여 오늘 결국 사망하게 하였다.
또한 반농민적인 국회비준 강행처리로 경남 의령 진성규동지가 분신을 시도하여 지금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다.

도대체 몇 명의 농민을 더 죽일샘인가?
도대체 몇 명의 농민을 미국의 농산물개방요구에 재물로 바쳐야 하는가?

오늘 전용철농민의 타살과 진성규농민의 분신은 노무현정권의 살농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더 이상 참을 수도 더 이상 분노만 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전용철동지의 사망에 대해 15일 폭력진압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속농민의 석방등 수용할만한 조치가 취해질때까지 장례일정을 미룰 것이며, 국회비준 강행처리에 대해 분신 항의한 진성규농민의 뜻을 가슴에 안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투쟁할 것이다.

- 오늘을 기해 모든 시군청 및 도청앞에 설치되어 있는 천막농성장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 농민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 공동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한다.
- 장례위원회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진 이후에 구성한다.

2005년 11월 24일
전 국 농 민 회 총 연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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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4> 11월 15일 전국농민대회 경찰폭력에 의한 부상자 현황
(첨부파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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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5> 기자회견문

쌀협상 국회비준 강행처리 쌀비상대책위 기자회견문

국회는 개방농정과 농업구조조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쌀협상 비준안을 정부-국회-농민이 참여하는 3자협의 기구를 구성하여 협의처리하자는 수많은 농민들과 국민들의 바램을 뒤로 한 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야합으로 강행처리하였다.

쌀협상 비준안 강행처리는 식량주권 사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송두리째 짖밟아버리는 반민족적 폭거다.
우리는 어제 가결된 쌀협상 비준안을 결코 인정할수 없다.
또한 미국의 지속적인 비준압력에 굴복한 노무현정부를 비롯 사대매국 정치권을 더 이상 인정할수 없다.

쌀협상 비준안은 청문회를 거치면서 온갖 이면합의로 얼룩진 실패한 협상임이 밝혀졌고 위헌적 요소까지 내포하고 있어 헌법재판소에 소송까지 걸려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소한 홍콩각료회담 이후에 비준문제를 논의하자는 요구를 저버린 국회의 강행처리는 이미 그 정당성을 상실하였다.

죽음으로 쌀협상 비준을 반대한 정용품, 오추옥 농민의 유언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지난 15일 80년 5월 광주를 재현한 살인진압으로 충남 보령의 전용철 농민이 몇차례의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오늘 사망하였다.
10명의 농민들이 구속되어 차디찬 감옥에서 분노를 삭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한 정치권이 우리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정치살인을 저질렀다.

또한 쌀협상, 국회비준과정에서 반민족적 반농민적 작태를 보여준 정부 책임자와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을 밝혀둔다.

지금 전국 방방골골 시군청앞에는 일년내내 피땀흘려 농사지은 나락이 수많은 봉우리를 만들고 투쟁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 농민들은 시군청앞에 쌓여있는 나락을 모두 불사르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현정부와는 타협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비록 사대매국정권에 의해 쌀협상 국회비준은 가결되었지만, 단 한톨의 수입쌀도 농민의 동의없이 들어올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줄 것이다. 내년 초부터 도입될 수입쌀이 항구를 통해 들어와 창고에 입고되는 전과정에서 농민들의 분노의 철퇴를 면치 못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쌀비준과 무관하게 농민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농업?농촌 회생을 위한 10대 개혁안을 당장 제도화하여야 한다.
경찰의 살인폭력으로 전용철 농민이 죽음에 이르렀고 하반신 마비와 실명등 중경상을 입은 모든 부상자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어야 하며 부당하게 구속된 농민을 즉각 석방하고 강경진압 책임자를 모두 파면해야 한다.

오늘 쌀협상 국회비준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러한 요구들을 관철하기 위하여 식량주권 사수와 농업?농촌회생을 위해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05년 11월 24일
쌀협상 국회비준저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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