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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 17주년 기념사>






먼저 기념사에 앞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말이 아닌 온 몸으로 보여주시고는


홀연히 ‘한미 FTA 폐기하라, 노무현은 사과하라’며 외치시며 산화하신


허세욱 열사의 죽음을 가슴깊이 애도합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모든 회원 동지들의 마음을 모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 해 로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이 17주년을 맞았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 17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각 도연맹 지도부와 시군 회장님, 그리고 정광훈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님,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님,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님,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님, 정재돈 농민연합 상임대표님, 그 외 많은 농민단체장님들을 비롯해서 각 계 각 층에서 오신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이 달려온 17년의 역사는 전진의 역사였으며 승리의 역사였습니다.


‘식량주권수호 통일농업실현’의 기치를 내걸고 350만 농민대중을 진정 이 땅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한 간부 활동가들의 노력과 헌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이었으며, 농업말살 농촌붕괴 농민해체의 광풍에 맞선 전농의 강위력한 투쟁은 350만 농민들의 자존심이었으며 이 땅 민중들의 희망으로 전 세계 민중들의 귀감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농의 위상이 비록 나아졌을지는 몰라도 이 땅 350만 농민들의 삶과 농업현실이 백척간두에 놓여있고 7천만 민족이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은 이상 전농은 역사와 민족앞에 결코 떳떳할 수 없습니다.


전농 간부 활동가들의 헌신과 350만 농민들의 대중적 투쟁으로 WTO를 멈춰 세웠지만 여전히 재기를 노리고 있고, 민족의 목숨인 쌀이 완전개방의 처지에 놓여있으며, 한칠레 한미 한중 한 EU 등 동시다발적 FTA가 우리 농민들과 농업을 집어삼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어찌 쉬고 싶다고 쉴 수 있으며 어찌 주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전농 회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땅의 농업과 농민을 사랑하는 내외빈 여러분!!


17주년을 맞은 오늘, 전농은 다시금 투쟁의 깃발을 힘차게 펄럭이며 투쟁할 것을 이 자리에 모인 여러 동지들께 엄숙히 선언합니다.


진정 350만 농민대중의 대표적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다시 농민 대중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단결은 승리의 보검이라고 했습니다. 범농업계와 범진보진영의 단결과 단합을 위해서라면 전농이 먼저 머리를 숙이고 한 발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승리의 보검을 들고 전농이 선봉에서 한미 FTA와 신자유주의를 분쇄하여


우리식 농정대안을 실현하고 민족자주를 실현하고


투쟁을 세계화하고 희망을 세계화 하겠습니다.


전농이 앞장서 분열과 대결을 끝장내고 통일과 화합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고 백척간두에 서 있지만 350만 농민대중에 대한 믿음과 통일조국의 희망찬 내일을 믿으며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힘차게 힘차게 투쟁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전국농민회총연맹 창립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7년 4월 1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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