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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일방적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농협중앙회는 어제(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최덕규 조합장(합천 가야농협)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임직원 대표 7명, 조합장 7명, 학계ㆍ농민단체 등 외부인사 1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주객이 전도된 일방적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 구성을 인정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도 말했던 것처럼 농협개혁은 지금까지 자기 배불리기에만 급급했던 농협을 농민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신경분리는 근본적인 개혁의 첫 단추이다. 그런데 농협중앙회는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 급급해 농협의 주인인 240만 농민조합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현 중앙회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 참가하는 조합장대표들을 공식적인 총회를 통해 선출하지 않았으며, 노조대표의 경우에도 중앙회노조와 NH노조, 그리고 전국농협노조가 서로 합의해 공동대표를 선출해야 함에도 일방적으로 중앙회 노조 인사를 포함시켰다. 이렇게 비민주적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농민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 위원회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농협중앙회는 최원병 회장 체제 출범 후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했었으나 실제 개혁의 의지가 없어 농민단체들이 위원회에서 탈퇴한바 있다. 그리고 중앙회 비리 문제로 농협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농림수산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미 실패한 위원회를 사람들만 바꿔서 만든다고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격의 위원회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

이미 신경분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농민조합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를 통해 신경분리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논의를 무시하는 것이다. 중앙회가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면 그 위원회의 성격과 역할은 신경분리 후 농협법 개정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들에 대한 것으로 한정지어야 한다. 즉, 신경분리를 논의하는 것이 아닌 분리 후에 자산실사, 인력 및 조직정비 등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기구로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지역조합과 조합원들, 그리고 농협 노동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농협 임직원과 농민단체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절차를 통해 선출된 조합장대표, 노조대표 등이 참가하는 민주적인 조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50만 농민과 240만 조합원들의 뜻을 담아 농협중앙회의 일방적인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 구성을 규탄하며,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새롭게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만일 농협중앙회가 농민조합원을 무시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한 현 위원회를 통해 신경분리 논의를 강행한다면 농민들의 힘을 모아 농협중앙회를 해체하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09년 9월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


댓글 '1'

농민

2009.09.03 14:12:27

농협도 공기업과 같이 급여 재조정과 각종 비용지급을 줄이고 학자금(대학) 무료지급을 중지해야 한다 뚜꺼비 등과 같은 손발과 쇠락한 구리빛얼굴을 잊지 마세요 절약은 전부농민에게 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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