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귀막은 국회는
더 이상 존립근거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해임하라!-
오늘(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협상의 실무책임자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부쳤으나 제적인원(291명)의 과반수인 149명이 참여해서 찬성 140표,반대 5표,기권과 무효 각 2표로 부결되었다.특히나 오늘 표결에 한나라당의원들은 불참하였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의 실무책임자이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수입협상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수차례의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그것도 모자라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관고시를 강행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을 광우병위험으로 내몰고 한 국가의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서 보호해야할 축산농가를 죽음으로 내몬 미국산 쇠고기수입협상의 실무책임자인 장관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
그럼에도 오늘 해임안이 부결된 것은 이 나라의 국회에도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해임건의안 통과를 막기 위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이제 공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지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해임하고 미국산 쇠고기수입협상의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을 진행하라.
또한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수입협상에 대한 즉각적인 재협상을 실시하라.
그것이 국민을 섬기는 것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더 이상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민심을 따르는 위정자들이 되기를 바라며,민심을 거스른 위정자들의 처참했던 말로를 뒤따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08년 5월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