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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농민연대 성명서>
계속적인 농민구속, 경찰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 전농 광주전남연맹 곽길성 사무처장 연행에 부쳐 -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이다.
그러나 2004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노무현 정권과 경찰당국은 농민을 두 번 죽이는 날로 만들고 말았다.
첫 번째는 농림부의 ‘기만적 쌀농가 소득안정 대책’의 발표이다. 쌀개방을 기정사실화 하며 마치 대단한 대책인양 내놓은 ‘잉꼬없는 찐빵’식 대책인 것이다.
두 번째는 정당한 농민투쟁에 대한 농민 연행이다. 11월 11일 오후 3시 30분경 전농 광주전남연맹 곽길성 사무처장이 쌀개방을 막아내기 위해 지역 순회중 진도에서 연행되었다.
그것도 가족들이 보고있는 집에서 연행을 일삼았다.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이러한 연이은 농민에 대한 구속과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9월 11일 쌀개방 반대를 위한 광주전남 결의대회의 건으로 지난 11월 2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고 급기야 오늘 이렇게 멋모르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눈앞에서 연행하는 작태를 저질렀다.
우리는 이러한 동부경찰서, 전남지방경찰청의 강압적이고 무차별적인 농민투쟁에 대한 탄압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박현오 동부경찰서장과 최광식 전남지방경찰청은 벼랑 끝에 몰린 농민들을 두 번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찰당국의 민중투쟁에 대한 대응양상은 다른지역과 비교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단적으로 지난 11월 5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쌀개방을 막아내기 위한 나락적재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유독 광주지역만 완전 무장한 시커먼 전투경찰과 사복체포조 형사들을 배치하는등 위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등 과잉대응을 일삼았다.
우리의 쌀을 지켜내자는 우리의 주장이 무엇이 그토록 범법행위이고 불법행위 였단 말인가.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저질러진 경찰과 정부의 만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경찰당국과 노무현 정권은 구속농민과 연행농민을 당장 석방하라.
둘째, 정부는 기만적인 쌀농가 소득안정대책을 집어치우고 쌀개방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라.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더 이상 내놓을 것도 없는 농민들의 무서움을 똑똑히 경험하게 될것임을 밝혀둔다.


2004년 11월 11일
광주전남 농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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