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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보도자료]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배포일 : 2005년 7월 27일
■ 담당자 : 이영수 대외협력국장(529-6347, 011-975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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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농민, 84년 물난리때 북에서 지원받은 쌀 보답으로
쌀 1천 가마(80톤, 시가 1억7천만원) 북으로 보내



1. 오늘(9일) 경기도 평택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홍한표(74세)씨가 쌀(80kg 포대) 1천가마(80톤, 시가 1억7천만원
상당)를 북으로 보냈다.

2. 개인자격으로 이북에 쌀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홍한표 어르신은 현재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에서 아들 홍성동(40세)씨와 함께 1만여평의 벼농사를 짓
고 있으며, 한 해에 200가마 정도를 수확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 보낸 1천가마는 홍한표 어르신이 꼬박 5
년동안 한 톨도 쓰지않고 모아야 하는 양이다.

3. 홍한표 어르신은 쌀을 보내시면서 “1984년 물난리로 인해 집도 논도 몽땅 잠겨버려 희망을 잃고 있을 때, 이북
동포들이 남쪽 수재민을 돕겠다고 보내온 쌀 40kg을 받아 일곱 식구가 목숨을 이어온 것이 평생 고마워 이런 결
심을 했고, 죽기전에 꼭 갚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할 수 있게됐다”며 가슴벅차 했다.

4. 또 홍한표 어르신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북 동포도 우리 동포요 남한 동포도 우
리 동포요 모두가 한 민족 한 핏줄 아닙니까? 또 통일만이 우리 농민도 살고 우리 농업도 살고 우리 동포 전체가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합치는데 보탬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생각입니다.”며 통일에 대한
오랜 염원을 밝히기도 했다.

5. 이번 ‘통일쌀’은 홍한표 어르신의 뜻에 따라 전국농민회총연맹 명의로 투병중이신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 홍성동
씨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들이 오늘 도라산역을 거쳐 개성까지 육로를 통해 북으로 전달되었다.

6. 특히 평택 지역에서 쌀을 대규모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지역신문이 이를 취재하게돼 언론에 공개되었지만, 처음
홍한표 어르신은 북으로 쌀을 보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를 통해 뜻을 전달했을때도 신상을 철저
히 비밀로 부쳐줄 것을 당부해 이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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