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시작이다.

오늘(31일) 새벽 전직 대통령 박근혜가 구속되었다.

범죄자 구속은 당연한 일로써 전농은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박근혜는 아직도 반성은 커녕 국민과 맞서고 있다.

박근혜정권 부역자들도 사죄하지 않고 재기를 도모하고 있으며 박근혜표 정책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박근혜세력은 옷을 갈아입고 대선에 나타나는가 하면, 사드배치는 한걸음씩 진행되고 있다.

농업적폐 1호인 벼 수매가 환수 작업도 강화되고 있다.

박근혜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망친 박근혜정권과 재벌, 언론, 정치계의 부역자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

또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을 복귀시켜야 한다.

백남기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즉각 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구속된 양심수들은 전원 석방시키고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무효화해야 한다.

농민들은 ‛15년 민중총궐기부터 시작하여 백남기농민투쟁, 전봉준투쟁단으로 이어지는 각종 투쟁으로 박근혜 퇴진과 구속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전농은 더욱 투쟁의 고삐를 조여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달려 나갈 것이며, 농업혁명으로 농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2017년 3월 3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