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민운동조직인 비아 캄페시나(La Via Campesina)에서 어제(23일) 정당한 농민운동과 농민운동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비아캄페시나 연대 성명서>
윤석렬정부는 남한 농민운동의 지도자인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을 석방하고 농민들의 정치적 사상적 자유와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
바아캄페시나는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에 가장 강력하게 투쟁해온 남한의 농민운동 조직인 전농 사무총장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이에 비아캄페시나는 전농 고창건 사무총장님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정당한 농민운동과 농민운동가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남한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전농 고창건 사무총장의 구속은 윤석렬정부의 반민중 반민주적인 정책에 맞선 민중들의 투쟁과 농민들의 생존권 요구인 쌀값 보장투쟁과 식량주권을 위한 투쟁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정의로운 농민운동과 농민운동가에 대한 탄압이며 범죄화이며 농민들의 투쟁을 짓밟기 위함이다.
농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권리를 가진다. 2018년 채택된 <유엔농민권리선언> 제 8조 1항 ‘농민의 사고, 신념, 양심, 종교, 의견, 의사표현 및 평화적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8조 2항에서는 ‘농민과 농촌노동자는 개인 혹은 집단으로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에 저항하는 행위에 참여할 권리’를 국가가 보장할 것을 국제규범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정부가 이를 지키기 않는 것은 국제규범을 위반한 것이므로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비아캄페시나 2억명의 회원들은 우리의 동지인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석방과 이를 위한 전농의 모든 투쟁을 지지한다. 또한 농민들의 정치 사상적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의 폐지와 이를 위한 남한 민중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바이다. 비아캄페시나는 연대를 넘어 언제나 전농의 투쟁과 함께 할 것이며 함께 손 잡고 농민세상 농민해방을 위해 힘차게 싸워 나아갈 것이다.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활동한 고창건 사무총장을 석방하라!
-고창건 사무총장의 구속은 농민운동에 대한 범죄화이며 탄압이다!
-농민들의 정치 사상적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한국정부는 <유엔농민권리선언>에 보장된 농민의 권리를 보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