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674

11월 25일 농축산인 전국대회 투쟁 선포문

오늘 우리는 350만 농축산인의 단결과 화합을 통하여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농업ㆍ농촌의 근본적 회생을 위한 다짐을 굳건히 하고자 이 자리에 모여 투쟁선포식을 갖는다.

그동안 우리는 정부의 농업 천대 정책 속에서 핏박과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오로지 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을 착실히 지켜 왔으나, 지금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빚더미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산비로 인한 숨막힐 지경의 파산과 죽음뿐이다.

현 정부는 농업의 2ㆍ3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인도 함박웃음 지으며 걱정없이 농사짓게 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은 쇠고기 협상으로 축산 농가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하물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쌀 직불금마저 고위공직자들의 얄팍한 속셈에 갈기갈기 찢겨 제도가 축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전 세계적인 곡물 위기 속에서 많은 국가가 자국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주권의 확보를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실질적인 대책은 전혀 없다.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와 국회가 이제는 이 땅에서 농사짓지 말라며, 이 땅에서 농업은 필요없다며,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이번 정기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농업인을 보호하고, 대변해야 할 농협은 어떠한가?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혁신 하기는 커녕, 쓰러져가는 농업인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눈이 멀었으며 온갖 비리와 부패로 썩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 350만 농축산인은 그동안 이 땅의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단결과 지혜로서 국민과 함께 꿈과 희망에 찬 농권운동으로 승화시켜 11월 25일 전국대회 투쟁선포를 힘차게 선언하며, 아래와 같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한다.

350만 농축산인의 요구

하나. 한미 FTA 국회비준 중단하라!

하나. 쌀직불금 부정수령 고위공직자를 파면하고, 직불금제도 보완하라!

하나. 농업 생산비 안정화 대책 마련하라!

하나. 농가부채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

하나.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단행하라!

하나.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 대책 마련하라!

하나. 식량주권 실현위한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하라!

2008월 11월 3일

[11. 25 전국대회 추진위원회]

가톨릭농민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대한양계협회 대한양돈협회 생활개선중앙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버섯생산자협회 전국새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전국채소생산자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4-H본부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민속채소생산자협회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양록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인삼경작자협의회 한국자두연합회 한국포도회

한국화훼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협노조 농촌진흥청노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4 논평 [전농] 한중FTA 농업피해 대책 여야 합의 사항에 대한 전농 입장 file [1] 2015-12-01 5224
113 성명 [전농] 성명 - 엄동설한에 농민을 감옥에 가두는 권력의 시녀 사법부를 강력 규탄한다! file 2016-01-26 5227
112 성명 <광전>홀어미와 어린 두 자식을 홀로 부양하는 농민을 감옥에 가두는 권력의 시녀 사법부를 강력 규탄한다. file 2016-01-26 5241
111 성명 [성명서]밀실협상에 이은 명분쌓기용 대국민 사기극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를 당장 중단하라! file 2004-12-17 5242
110 성명 농협중앙회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file [2] 2007-09-03 5265
109 논평 전농]농민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귀 막은 국회는 더이상 존립근거가 없다. file [1] 2008-05-23 5279
108 논평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망발을 일삼는 그 더러운 입을 다물고 자중하라!! file 2006-06-20 5296
107 성명 박근혜정부는 벼 수매를 특정 농민단체에게 배정하여 농민을 분열시키는 비열한 행위를 중단하라 file [1] 2015-11-06 5306
106 성명 [전농]유신시대가 도래했다. 합법적 농민대회를 방해하는 정부 합동 담화를 규탄한다. file 2015-11-13 5307
105 보도자료 [보도자료]농민퍼포먼스 및 농민기자회견 file [1] 2008-10-16 53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