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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3만 여명, 부산에서
“쌀개방저지, 부시반대, 아펙반대 전국농민대회”개최!! ■제공일: 2005. 11. 18 ■총매수: 4쪽 ■담당자: 이영수 대외협력국장(011-9751-2615)


1. 오늘(18일) 12시 APEC 회담이 열리고 있는 BEXCO 앞, 부산 수영구 광안역 삼거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윤금순) 소속 농민들이 “쌀개방저지, 부시반대, 아펙반대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하였다.

2.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경찰의 살인적 폭력진압과 연일 계속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하여 분노한 농심을 반영했다.

3.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국회비준 결사저지, 쌀개방 강요하는 부시반대, 신자유주의 강요하는 아펙반대”를 외치며,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대회”에 참가한 노동자, 빈민, 학생 등과 함께 가두시위를 벌였다.

4. 이 날 대회에는 국제농민조직인 비아깜페시나(Via Campesina) 대표단이 참가하여 "쌀개방을 반대하는 한국농민들의 투쟁에 지지하며, 아펙과 12월 WTO 각료회의가 개최되는 홍콩에서 전세계 농민들이 단결하여 WTO를 해체시키자"며 연대의 뜻을 전달했으며, CNN TIMES 홍콩 언론 등 외신들이 대거 참가하여 취재열기를 더했다.

5. 또 이 날 대회에는 ‘쌀개방반대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한 오추옥(경북 성주, 42세) 여성농민을 추모하는 추모식도 함께 개최되었다.


<첨부자료 1> 대회 식순
<첨부자료 2> 故 오추옥 열사 약력
<첨부자료 3> 대회 결의문



<첨부자료 1> 대회 식순


[故 오추옥 여성농민 추모식] 사회: 이정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치위원장

- 열사 약력보고 송선자(성주 여성농민회 회장)
- 추모사 윤금순(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본대회] 사회: 전성도 전농 대협실장
- 농민의례
- 내외빈 소개
- 대회사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
- 격려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오종렬 의장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 문화공연 청보리사랑
- 연대사 전국농민연대 정재돈 대표
비아깜페시나 알리 파흐미(Ali Fahmi)
- 결의문 전여농 경남 임혜숙 회장





<행진> (14:30 - 15:30)




<범국민대회> (15:30 - )







<첨부자료 2> 故 오추옥 동지가 살아온 길


- 1965년 5월 26일생(41세)
- 2000년 9월 결혼
- 2001년 구미공단에서 맞벌이하다 해고당한 이후 경북 성주군 벽진면 봉황리로 귀농
참외 2,000여평 농사, 2005년부터 방울토마토 농사 시작
- 2002년 성주군 여성농민회 활동시작
- 2005년 성주군 여성농민회 문화부장
- 2005년 11월 13일 오후 8시경 음독자결 “쌀개방 안돼” “우리농민 다죽는다”는 유서를 남김
- 2005년 11월 17일 오전 4시 45분경 운명
- 현재 대구가톨릭병원 영안실 안치(대구가톨릭병원 영안실 1호)
- 유족 : 남편 이용식(45세)




< 여성농민운동가 故 오추옥 열사 전국농민장 장례일정 >

- 발인식 : 11월 19일(토) 오전 6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 화 장 : 11월 19일(토) 오전 7시 40분 대구시립화장터
- 영결식 : 11월 19일(토) 오전 11시 경북도청앞
- 노 제 : 11월 19일(토) 오후 13시 30분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사무실 앞
- 하관식 : 11월 19일(토) 오후 16시 현대공원









<첨부자료 3. 결의문>
쌀개방 저지, 부시반대, 아펙반대 전국농민대회 투쟁결의문

11월 15일, 우리는 서울 여의도에서 80년 광주의 진압군을 다시 보았다.
사대매국 노무현정권의 폭력경찰은 “모두 죽여버려!”라며 시퍼렇게 날이 선 방패로 여성이건 노인이건 성직자건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찍어 버렸다.
농민대회 후 귀향한 전북 김제의 하신호 농민이 사망하였고, 600여명의 농민들이 부상을 당하였다.

농민의 날인 11월 11일에는 전남 담양의 정용품 농민이 농약을 마시고 자결한 데 이어,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라는 유서를 남겼던 경북 성주의 오추옥 여성농민이 17일 새벽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대매국 노무현 폭력정권에게 묻는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농민들의 피를 보아야 쌀개방과 살농정책의 끝이 보이겠는가?

이미 예견했던 대로, 이번 부산 아펙회담은 미국의 침략전쟁에 면죄부를 안겨줌과 동시에, 12월 홍콩 WTO각료회담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 부자들만의 잔치로 전락해 버렸다.

미국의 손아귀에 아시아 지역을 묶어두기 위해 무리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를 구성했던 아펙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핵심적 목표로 하며, 당면해서는 미국과 초국적 자본의 편에서 12월 WTO각료회담의 결과를 내오고 DDA회담을 통해 농업을 무기로 전 세계의 식량주권을 지배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함에도, 노무현 정권은 전세계 농민들과 민중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좌초위기에 빠진 12월 홍콩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350만 농민이 이렇게 두 눈 부릅뜨고 살아 있건만, 어떻게 한국 농업의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DDA회담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할 수 있단 말인가?

예로부터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우리는 자유무역을 앞세워 민족농업을 짓밟는 아펙회담을 단호히 반대하며, 이런 회담이 우리땅에서 개최되는 것 또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특히, 쌀개방을 강요하는 진짜주범, 전쟁광 부시가 우리나라에 발을 붙인 것에 대해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며, 미치광이 부시에 기승해 350만 농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식량주권을 팔아먹는 사대매국 노무현 폭력정권을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정부로 인정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우리는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편승해 살농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노무현 정권의 퇴진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오늘 부산에서 벌어지는 아펙회담도 반드시 저지하여 쌀개방을 막아내고 민족의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350만 농민들의 결의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다.

2005년 11월 18일
쌀개방저지, 부시반대, 아펙반대 전국농민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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