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는 목마름으로, 척박한 땅을 일구던 농민이 앞장서서
MB독재 갈아엎고 민주주의의 희망을 만들자!■
오늘은 6.10민주항쟁 22주년이다.
하지만 2009년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일구어낸 승리이다.
22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지금의 민주주의는 오랜 독재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열망으로 국민들의 힘으로 일구어낸 승리이다.
하지만 22년 전 국민들의 열망으로 만들어낸 민주주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소통불능,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막가파식 국정운영으로 인해 그 빛을 잃고 있다.
소통의 장소인 시청광장은 경찰차로 둘러 쌓여있고 국민의 요구는 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노숙농성에 들어갔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을 경찰폭력을 동원해 무참히 짓밟고 있다.
‘국회의원이든 뭐든 다 끌어내’라며 서울시청을 봉쇄하기 위한 폭력진압이 시작된 것이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이 일구어낸 승리의 역사를 뒤로 돌리려 하고 있다.
각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주의회복’‘국정기조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도 불구하고 ‘위법,폭력이 민주주의를 왜곡한다’는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들의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
유구한 역사속에서 수많은 왕조와 정권을 몰아내었던 것은 외세의 침략이 아닌 다름 아닌 국민이었다.
우리 민족의 위대성은 억압과 독재에 단호히 맞서는 것에 있다.
오늘 대한민국 국민은 다시 민주주의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6.10민주항쟁 22주년을 맞아 6.10항쟁의 정신의 계승을 선언한다.
척박한 땅을 일구며 농업을 지켜왔던 농민의 힘으로 MB독재를 갈아엎고 민주주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다.
강물은 언제나 바다로 향하며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
이명박 정권은 자연의 진리와 같이 국민을 탄압했던 독재정권의 말로는 언제나 처참했음을 똑똑히 기억하라.
2009년 6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