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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보도자료]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총 2쪽)

■ 배포일 : 2005년 11월 14일
■ 담당자 : 이영수 대외협력국장(529-6347, 011-975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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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쌀협상국회비준반대 요구”하며
명동성당에 나락 1천 가마 적재 후 농성돌입!!


1. 오늘(14일) 새벽(04시10분경)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 소속 회원 20여명이 민주화의 성지인 서울 명동
성당에 나락 1천가마를 기습적으로 적재 한 후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와 근본적 농업회생 정책 마련”을 요구하
며 농성에 돌입하였다.

2. 어둠이 가시지 않은 꼭두새벽에 1천가만의 나락(40kg)을 쌓고 농성에 돌입한 농민들은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
정으로 민주화의 성지인 이곳 명동성당에 1년동안 피땀흘려 일군 자식같은 벼를 야적하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
혔다.

3.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전국 수 백 곳에서 100만가마에 이르는 벼를 야적해 놓고
밤샘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말 마지막 심정으로 이곳 명동성당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옛 선인들의 심정으로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정부는 쌀협상 국회비준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쌀값보
장을 비롯한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4. 한편 농성에 돌입한 농민들은 “명동성당 벼야적 농성이 사전에 충분한 양해를 얻지 못해 성당측과 여러 형제자
매분들께 본의 아닌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농민들의 이 절박한 현실에 대해 충분히 헤아
려 주시길 바라며 쌀개방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그 책
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5. 현재(05시 현재) 농성에 돌입한 농민들은 1천가마의 쌀을 야적한 후 찬이슬을 맞으며 경찰의 공권력투입
에 대비해 뜬눈으로 나락을 지키고 있는 한편, 성당측에 양해를 구하고 있다.


<첨부자료>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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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1. 성명서>


정부는 쌀협상 국회비준 강행처리 중단하고 쌀값보장을 비롯한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을 수립하라!
- 명동성당 쌀 야적 농성에 돌입하며 -


오늘 우리 농민들은 이제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민주화의 성지인 이곳 명동성당에 1년동안 피땀흘려 일군 자식같은 벼를 야적하는 투쟁을 전개합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쌀개방 협상에 따른 개방위기와 정부의 실패한 쌀정책으로 인해 작년대비 20-30% 이상 떨어진 쌀가격 때문에 농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떨어진 가격의 일부를 보전해 준다고 하지만 농민들의 현실은 생산비는 고사하고 물가인상률도 반영이 안 된 가격 때문에 1조6천억원을 고스란히 손해보아야 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끊임없이 날아드는 농가부채 상환통지서는 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무겁게 짖누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전남 담양에서는 마을이장과 농협이사로 활동하며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여 만학의 꿈을 불태우던 38살의 젊은 농사꾼이 이러한 암울한 농촌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운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현정부의 개방농정과 농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식량자급률이 25% 이하로 떨어진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농민들은 그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대책 수립을 요청해 왔고 최근에는 농민-국회-정부가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당면현안들을 논의해가자고 요구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은 여전히 농민들의 주장은 외면한 채 쌀협상에 대한 국회비준을 강행처리 하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농민들은 전국 수 백 곳에서 100만가마에 이르는 벼를 야적해 놓고 밤샘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말 마지막 심정으로 이곳 명동성당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옛 선인들의 심정으로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명동성당 벼야적 농성이 사전에 충분한 양해를 얻지 못해 성당측과 여러 형제자매분들께 본의 아닌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이 절박한 현실에 대해 충분히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쌀개방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5년 11월 1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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