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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7.04.19 21:19:15

중앙위원들의 사생결단으로 시군농민회의 자립 자활력을 높이고
범국민적 항쟁으로 한미 FTA 투쟁 완전 승리하자!!



노무현 정부는 전 국민의 반대에 불구하고 전대미문의 농업말살협상이자, 경제예속협상인 한미 FTA를 기어이 타결하는 악수를 두고 말았다.


한미 FTA 타결은 민족의 수치이며 대재앙으로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미 FTA를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협상내용 공개 국민투표실시를 내걸고 전국민적 항쟁으로 반드시 한미 FTA를 무산시킬 것임을 엄중히 선언한다.



규정된 공청회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위법협상, 국민 다수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체결한 국민무시협상, 유통기한 1년도 남지 않은 대통령의 독단협상, 반만년 지킨 이 땅 농업․농촌을 붕괴시키는 농업말살협상, 한국경제를 미국에 송두리째 바치는 경제식민협상을 어찌 인정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 정부는 한미 FTA 성적표가 ‘수’라며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면합의 전문가 한덕수가 국무총리로 임명되자 국민들은 또 다른 이면합의가 없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협상내용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이미 타결된 마당에 정부는 굳이 불필요한 의혹을 증폭시킬 필요가 없으며, 협상내용을 숨길 하등의 이유도 없다.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이자 국민의 당연한 권리다. 협상전문을 즉각 공개하라!!


국회비준도 책임지지 못하는 임기만료의 대통령과 미국사람이나 다름없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체결한 한미 FTA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정부는 협상내용을 즉각 공개하고, 국회와 각 계 전문가가 면밀히 검토한 다음 한미 FTA는 반드시 국민투표로 결정하여야 한다.



정세는 350만 우리 농민들에게 사생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한미 FTA라는 괴물이 한국농업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 하고 있으며, 향후 3년의 쌀목표가격을 생산비 이하로 떨어트려 쌀시장 완전개방의 지옥에 우리 농민들을 내몰고, 시장개방론자와 보수언론들이 합세하여 우리 농민들을 염치없는 사람으로 여론몰이 하면서 다수 농민들을 쫓아내고 농업 토대 자체를 허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더욱이 중국, EU 등과의 동시다발적 FTA가 호시탐탐 우리 농민들을 노리고 있다. 한편으로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국민들이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며 대선의 최대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듯, 한 마디로 한국농업의 대재앙을 농민들의 승리로 뒤바꾸느냐 마느냐가 350만 농민들의 어깨에 달려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칠레 FTA, 쌀협상, 한미 FTA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민족의 요구앞에 기꺼이 화답해 왔다.


마른수건 쥐어짜듯 힘들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 왔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봐야 한다면 그 시기는 내년이나 내 후년이 아니라 한미 FTA 완전한 승리의 희망이 있는 올 해이며, 민족적 통일 대사변의 시기에 요동치는 대선이 있는 올 해가 분명하지 않는가!


한미 FTA 반대투쟁은 농민의 사활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 절반이상을 우리 편으로 묶어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협상내용공개, 국민투표실시를 전국민적 요구로 만들고 우리식 농정대안을 투쟁과 공약으로 만들어 한미 FTA 찬반으로 대선판을 크게 갈라치자.



한미 FTA 투쟁의 완전한 승리를 위해 중앙위원들이 선봉에 서자!!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절박한 시대적 요구를 어떻게 간부로부터 전 농민으로 확산시킬 것인지는 중앙위원들의 결심과 결단에 달려있다. 중앙위원들의 결단이 시군농민회 간부의 결심으로 이어지고 시군농민회의 결심이 면지회 간부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350만 농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무엇을 더 주저하고 망설일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중앙위원들이 먼저 사생결단하여 느슨해진 시군농민회의 자립자활력을 높이는 한편 350만 농민대중 속으로 들어갈 것을 결의하자.



전국농민회총연맹 11기 2차년도 중앙위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중앙위원의 결단과 모범으로 시군 농민회의 자립자활력을 시급히 복구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중앙위원들이 선봉에서 한미 FTA 투쟁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 것을 결의한다.


하나. 중앙위원들이 앞장서 우리식 농정대안의 전파자로, 대선투쟁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승리는 투쟁하는 이들의 몫이며, 역사는 투쟁하는 전농을 민족농업사수의 선봉장으로 민족자주권수호의 애국자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투쟁하는 전농, 승리하는 전농이여! 350만 농민들과 어깨 걸고 7천만 민족과 함께 우리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식량주권을 사수하고 민족자주권을 수호하는 역사적 투쟁에 총진군하자.



2007년 4월 1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11기 2차년도 중앙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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