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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도 없는 아전인수,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귀를 열라! ■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을 접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특별기자회견문에는 아전인수격의 현실인식과 재협상 불가에 대한 내용만 있을뿐 국민들의 요구인 협상무효 재협상 실시의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번 특별기자회견은 국민의 요구인 재협상을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엄청난 후유증이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면서 재협상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한달이 넘는 긴 시간동안 ‘협상무효’ ‘재협상실시’를 외치며 광화문과 시청을 비롯한 전국곳곳을 가득 메운 채 촛불을 밝히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지난 22일 특별담화문과 다르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마치 엄청난 결단을 한 모습으로 나타나 대국민사과라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국민의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에 이젠 분노를 넘어 절망을 느낀다.


국민들은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쇠고기수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그저 미국 육류수출업체의 자율규제를 미국정부가 보장하게 되면 그것을 믿어야한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누누이 밝히지만 국민들은 단지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쇠고기의 수입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뼈,내장 등 특정위험물질(SRM)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없고 ‘검역주권’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또 한번 국민의 요구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엉뚱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통상마찰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통상 국가이기에 통상마찰을 피하기위해서는 재협상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통상 법률가들은 재협상을 선언한다고 해서 통상마찰이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라 얘기하고 있다.

더 이상 통상마찰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요구한다.

요란한 말잔치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실천으로 화답하라.

그렇지 않으면 성난 민심은 지난 10일과 같이 끝없는 촛불로 청와대를 에워싸고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이 아니라 ‘정권퇴진’의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국민의 요구는 하나이다.

이제 국민의 요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2008년 6월 1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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