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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 10기 2차년도 1차중앙위원회 특별 결의문 >


농민총파업 투쟁 성사로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하여 망국적인 쌀개방을 막아내자!!


쌀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연초부터 진행된 수입쌀 반입저지투쟁이 수입쌀 없는 청정지역 선포운동으로 전국화 되고 있으며 유례없이 대중적으로 진행된 영농발대식을 통해 쌀수입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비준을 막아내겠다는 농민들의 투쟁의지가 날로 확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쌀협상 종결 선언도 없이 WTO에 쌀개방 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전면개방을 전제로 우리쌀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위해 전농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곡수매제도 폐지를 전재로 한 양곡관리법개정을 강행하였다. 또한 자립자급농업의 기반을 깡그리 무너뜨릴 농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쌀협상안에 대한 국회비준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야말로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대 결전이 시작되었다.
쌀협상안의 국회비준 여부는 쌀협상 결과를 무효화 시켜내고 노무현정부의 개방농정을 근본에서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식량주권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국민이나 노무현정부 누구도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절명의 과제이다.

우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투쟁에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94년 망국적인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때는 '신토불이(身土不二)'의 대중적 구호와 함께 우리쌀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적 항쟁을 일구었으며, 삼천리 방방골골에서 '쌀개방 찬반투표'를 성사시키고, 한 날 한시에 100개 시군에서 30여만명이 참가한 '식량주권수호'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만들어 내는 등 농민운동사에 전무후무한 영웅적 투쟁을 일구어 왔다.

이제 우리 농민들은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다.
등뒤로는 농업말살, 식량주권 포기라는 회생불가능 한 천길 낭떠러지가 놓여있어
목숨을 내 줄지언정 쌀 만큼은 내줄 수가 없다. 이에 전농민의 쌀개방 저지 의지를 농민총파업투쟁을 통해 기어코 승리로 일구어 낼것이다.

자랑스런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중앙위원들은 강고했던 지난 투쟁의 역사를 변함없이 계승하여 민족농업을 지켜내고 통일농업을 실현하는 전국농민의 대표자로서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위원 결의 -
1. 중앙위원 결심이다. 농민총파업투쟁 성사시켜 국회비준 저지하자!!
2. 국회비준 저지투쟁 승리로 아펙회담 및 DDA홍콩 각료회담 무산시켜내자!!
3. 농민총파업 투쟁 승리로 노무현정권 농업정책을 심판하자.

희망은 투쟁하는 이들의 몫이며, 승리는 투쟁하는 우리 농민들의 몫이다.
역사는 후회없이 투쟁하는 우리들을 민족농업사수의 선봉자로, 민족자주권수호의 애국자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2005년 3월 3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10기 2차년도 중앙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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