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58

[논평]

 

국회는 쌀목표가격 야합하지 말라.

 

밤새 안녕이라더니 오늘 아침 언론보도에 접한 우리 농민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농해수위, 정부안-야당안 절충안 마련”(연합뉴스)

“18만원대에서 절충하는 최종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YTN)

 

고작 이런 결론을 내리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소위 끝장 토론이니 뭐니 하며 시간을 끌었는가? 진정 여야간의 다른 입장이 있어 싸우기는 한 것인가, 아니면 눈치보며 싸우는 척만 한 것인가?

우리는 절충에 절충을 거듭한다며 농민값인 쌀값을 토막 내는 저들의 작태에 심한 모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국회는 똑똑히 들어라.

농민들의 요구는 쌀값 몇 푼 더 올려달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적어도 23만원은 보장되어야 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다는 최소 생산비에 대한 절박한 요구이다. 이러한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헤아리지 못하고 외면한 채 진행되는 여야간의 절충, 합의는 결국 우리 농민들에게는 야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3백만 농민과 국민들에 대한 사기행각에 불과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다시 한 번 국회에 엄중히 경고한다.

농민의 생명줄인 쌀 목표가격에 대한 그 어떤 야합도 우리는 용서치 않을 것이다.

우리 농민의 몸값을 푼돈 몇푼 올리네 마네 하는 논쟁으로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야합을 하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는 것이 낫다.

아무것도 퍼담을 수 없는 밥그릇이라면 차라리 걷어차는 것이 상책이다.

우리 농민들은 기만적인 절충안에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20131227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논평 [전농]국회는 쌀목표가격 야합하지 말라! file 2013-12-27 1688
107 논평 광전) 쌀 목표가격 논평 file [1] 2013-10-30 2001
106 논평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만이 대안이다.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입법화하라! -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 file 2013-10-10 2041
105 논평 광전) 쌀 수입 전면개방에 대한 전농 광주전남연맹 입장 file 2013-09-10 1985
104 논평 [논평]언론보도 <전농의장 손잡은 이동필 '화합의 치농 100일'>에 부쳐 - 이동필 장관 취임 100일, 실망과 우려의 1234였다. 2013-06-26 2432
103 논평 농안법 일부개정 의원 발의안에 대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입장 file 2013-06-19 2540
102 논평 [논평]박근혜 정부는 6.15공동행사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라 file 2013-05-28 2944
101 논평 국회의원이 불법 농지소유, 땅투기가 왠말인가? 불법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벌하라! file [1] 2013-05-07 2579
100 논평 동부그룹과 3백만 농민과의 진정한 대결전은 이제 비로소 시작되었다 file 2013-03-28 2813
99 논평 동부팜한농이 유리온실을 폐쇄하지 않는 한, 정부가 지원한 FTA 피해보전 기금을 환수하지 않는 한 농민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file [1] 2013-03-26 28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