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74
전농
2006.11.16 14:19:33
<기자회견문>
농림부는 광우병 발병으로 지난 2003년 12월부터 중단되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등심, 뼈가 제거된 갈비살 등 3개 부위 9톤 물량이 오늘(30일) 인천공항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나서 국내 시중판매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부는 “도착 즉시 인천공항 내 검역창고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소포장된 707개 상자를 모두 개봉해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첫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잔류물질 등 검사가 까다로워 11월 15일 전후에나 통관절차를 마치고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으며, 전문가들조차 안전성 검사의 신빙성에 회의적이다.
더욱이 이번에 들어올 물량은 2004년부터 2005년가지 세 차례나 광우병 예방조치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크리스톤 팜스 수출장에서 들어오는 것이라 전문가들조차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마당이다.
어제(29일) [KBS 일요스페셜-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보고서]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을 시킴으로써 생겨난 질병으로, 예방도, 치료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의 생산, 검사, 도축, 가공 등 전 과정이 광우병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농장’이라는 이름의 ‘광우병 공장’에서 광우병의 원인이 되었던 도축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지금도 먹여서 분뇨와 함께 소를 키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도축장에서는 광우병 위험이 노출된 월령의 쇠고기와 어린 쇠고기가 한 생산라인에서 똑같은 장비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결과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갈비뼈가 포장된 것이 발견되어 수입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방송에서 인간광우병으로 가족들을 잃은 유족들이 광우병이 얼마나 끔찍한 재앙인지를 밝힌 증언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충분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개 조치는 사대숭미 외교의 극치다.
주지하다시피 광우병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미국 축산계가 엄청난 로비를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텍사스주 목장주 출신인 부시가 대통령이 된 후 그 힘은 더욱 거대해졌다. 그 결과 라이스 국무장관 등 고위인사가 방한하여 수입재개 압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원들의 협박편지를 받는 국치까지 당했다.
이도 모자라 미국은 한미 FTA 협상을 통해 뼈조각을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관철시키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생산이력제나 원산지 표시 등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그 쉬운 공청회 한 번 개최하지 않고 수입을 재개해 버린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시중에 팔리는 순간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 병원, 군대는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다.
미국 축산계의 압력에 국민들의 생명마저 나몰라라하는 우리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이미 밝혀진 내용만으로 제2, 제3의 재앙을 불러올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중단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예방보다 더 좋은 조치는 없으며,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국익은 없는 법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이익을 지키는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미국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선언은 물론 망국적인 한미 FTA를 단호히 반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
농림부는 광우병 발병으로 지난 2003년 12월부터 중단되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등심, 뼈가 제거된 갈비살 등 3개 부위 9톤 물량이 오늘(30일) 인천공항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나서 국내 시중판매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부는 “도착 즉시 인천공항 내 검역창고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소포장된 707개 상자를 모두 개봉해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첫 수입 물량에 대해서는 잔류물질 등 검사가 까다로워 11월 15일 전후에나 통관절차를 마치고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으며, 전문가들조차 안전성 검사의 신빙성에 회의적이다.
더욱이 이번에 들어올 물량은 2004년부터 2005년가지 세 차례나 광우병 예방조치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크리스톤 팜스 수출장에서 들어오는 것이라 전문가들조차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마당이다.
어제(29일) [KBS 일요스페셜-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보고서]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을 시킴으로써 생겨난 질병으로, 예방도, 치료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수입될 미국산 쇠고기의 생산, 검사, 도축, 가공 등 전 과정이 광우병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농장’이라는 이름의 ‘광우병 공장’에서 광우병의 원인이 되었던 도축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지금도 먹여서 분뇨와 함께 소를 키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도축장에서는 광우병 위험이 노출된 월령의 쇠고기와 어린 쇠고기가 한 생산라인에서 똑같은 장비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결과 살코기만 수입하기로 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갈비뼈가 포장된 것이 발견되어 수입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방송에서 인간광우병으로 가족들을 잃은 유족들이 광우병이 얼마나 끔찍한 재앙인지를 밝힌 증언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충분히 귀담아 들어야 한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개 조치는 사대숭미 외교의 극치다.
주지하다시피 광우병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미국 축산계가 엄청난 로비를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텍사스주 목장주 출신인 부시가 대통령이 된 후 그 힘은 더욱 거대해졌다. 그 결과 라이스 국무장관 등 고위인사가 방한하여 수입재개 압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원들의 협박편지를 받는 국치까지 당했다.
이도 모자라 미국은 한미 FTA 협상을 통해 뼈조각을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관철시키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생산이력제나 원산지 표시 등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그 쉬운 공청회 한 번 개최하지 않고 수입을 재개해 버린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시중에 팔리는 순간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 병원, 군대는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다.
미국 축산계의 압력에 국민들의 생명마저 나몰라라하는 우리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이미 밝혀진 내용만으로 제2, 제3의 재앙을 불러올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중단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예방보다 더 좋은 조치는 없으며,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국익은 없는 법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이익을 지키는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미국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선언은 물론 망국적인 한미 FTA를 단호히 반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6년 10월 30일
한미 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