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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5.11.18 17:31:40
쌀개방 저지! 아펙 반대! 부시방한 반대 전국농민대회
󰋮 결 󰋮 의 󰋮 문 󰋮

11월 15일, 우리는 서울 여의도에서 80년 광주의 진압군을 다시 보았다. 사대매국 노무현정권의 폭력경찰은 “모두 죽여 버려!”라며 시퍼렇게 날이 선 방패로 여성이건 노인이건 성직자건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찍어 버렸다. 농민대회 후 전북 김제의 하신호 농민이 사망하였고, 600여명의 농민들이 부상을 당하였다.
농민의 날인 11월 11일에는 전남 담양의 정용품 농민이 농약을 마시고 자결한 데 이어,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라는 유서를 남겼던 경북 성주의 오추옥 여성농민이 17일 새벽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대매국 노무현 폭력정권에게 묻는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농민들의 피를 보아야 당신들이 그토록 원하던 쌀개방과 살농(殺農)정책의 끝이 보이겠는가?
이미 예견했던 대로, 이번 부산 아펙회담은 미국의 침략전쟁에 면죄부를 안겨줌과 동시에, 12월 홍콩 WTO각료회담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 부자들만의 잔치로 전락해 버렸다.

미국의 손아귀에 아시아 지역을 묶어두기 위해 무리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를 구성했던 아펙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핵심적 목표로 하며, 당면해서는 미국과 초국적 자본의 편에서 12월 WTO각료회담의 결과를 내오고 DDA 회담을 통해 농업을 무기로 전 세계의 식량주권을 지배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함에도, 노무현 정권은 전세계 농민들과 민중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좌초위기에 빠진 12월 홍콩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350만 농민이 이렇게 두 눈 부릅뜨고 살아 있건만, 어떻게 한국 농업의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DDA 회담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할 수 있단 말인가?

예로부터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우리는 자유무역을 앞세워 민족농업을 짓밟는 아펙회담을 단호히 반대하며, 이런 회담이 우리 땅에서 개최되는 것 또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특히, 쌀개방을 강요하는 진짜주범, 전쟁광 부시가 우리나라에 발을 붙인 것에 대해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며, 미치광이 부시에 기승해 350만 농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식량주권을 팔아먹는 사대매국 노무현 폭력정권을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정부로 인정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우리는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편승해 살농(殺農)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고, 오늘 부산에서 벌어지는 아펙회담도 반드시 저지하여 쌀개방을 막아내고 민족의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350만 한국 농민들의 결의를 전 세계에 선포한다.

2005년 11월 18일
쌀개방 저지, 아펙 반대, 부시방한 반대 전국농민대회 참가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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