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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경북도연맹 성명서>

농민투쟁, 이제 판가리 ․ 끝장 투쟁만 있을 뿐이다.
- 11.15 전국농민대회의 살인적인 경찰의 폭력만행 규탄! -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피끓는 절규가 살인깡패집단을 능가하는 경찰의 폭력만행으로 무참히 짓밟혔다.
노인과 여성을 가리지 않는 공권력의 잔인한 폭력은 상심한 농민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농민을 적으로 간주한 그 참혹한 전쟁터에서 농민들은 분노로 전율했다.

지금 부산에서는 국민 대다수를 엑스트라로 만들어놓고 노동자, 농민의 입을 틀어막은 채 전 세계적 ‘부익부 빈익빈’만을 강요하는 호화판 잔치쇼가 아펙회담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어제(11.15)의 농민들에 대한 폭력만행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파수꾼을 자임하는 노무현 정부가 소위 ‘대테러 경비태세’ 대상을 바꿔 벌인 처참한 농민 살육극에 다름 아니었다.
이제 노무현 정부에게 농업농민은 없음이 더욱 명백해졌다.

목숨을 버리고, 목숨을 담보로 해야만 하는 농민들의 처절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강기갑의원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이 21일째 이어지고 있고, ‘농민 살길을 찾아달라’ ‘쌀개방을 반대한다’는 절규로 정용품 농민이 음독자살한데 이어, 성주의 오추옥 여성농민이 음독하는 통탄할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은 개방대세론과 쌀협상 비준안의 조속한 국회처리만을 나불대고 있다.

농민에게도 이제 정부는 없다.
WTO의 앞장에서 개방만을 강요하는 미국과 농민을 내팽개친 노무현 정부에게는 이제 누가 누구를 끝장내는가 하는 판가리 투쟁만 남았을 뿐이다. 노무현 정권이 끝장날 때까지 농민들의 ‘끝장투쟁’은 계속될 뿐이다.

피토하는 심정으로 다시한번 요구한다. 농민을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이 기어이 살농연정을 강행해 쌀협상안을 비준한다면 우리 농민들은 오는 18일 부산에서 전세계 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전령사 부시와 아펙의 호화 잔치판을 엎어버릴 것이다.
또한 11월 21일과 22, 23일 연이은 농민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노무현정권 심판장으로 만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5년 11월 1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의장 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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