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133

쌀값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기만적인 쌀값절충안 규탄한다!

 

2013년을 이틀 남긴 오늘, 우리는 또다시 억척이 무너지는 소식을 접한다.

여야 의원들이 187천원선에서 쌀값 절충안을 만들겠다고 한다.

우리 농민들이 이 엄동설한에 달포가 넘도록 여의도 아스팔트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점거했던 것은 고작 쌀값 몇 천원 올려 받고자 함이 아님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내년에도 농사지을 수 있도록 생산비를 보장받아 민족의 제 1주식 쌀을 지키고자 하는 내 나라 농부로써의 처절하고 간절한 소망인 것이다. 그런 농심을 저들은 고작 장쟁의 대상으로 삼아 절충입네 합의네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야합을 멈추라!

더 이상 국회를 믿을 수가 없다. 아니 애시당초 농민들의 참여를 배제한 채 결정되는 쌀값이라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국회만 바라보고 있지 않겠다. 차라리 국회는 모든 쌀값 관련 논의를 멈춰라.

그리고 생산자인 농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결정기구를 만들어 정치판의 야합에 흔들리지 않게 쌀값이 책정될 수 있도록 보장하라.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리고 민주당은 더 이상 부화뇌동 하지 말라.

농민들의 요구 23만원을 다 채우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자신들이 내걸었던 당론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무엇이 두려워 당론을 팽개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끌려 다니며 농민을 우롱하는 행태에 가담하고 있는가? 농민에게서 등 돌린 정치꾼에게 향하는 분노는 당을 따지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농민을 우롱하는 정치야합을 걷어치우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목표가격 23만원을 농민과 함께 하는 투쟁 속에서 책정해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1230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3 성명 [전농] 성명 - 엄동설한에 농민을 감옥에 가두는 권력의 시녀 사법부를 강력 규탄한다! file 2016-01-26 5227
892 성명 [전북]밥쌀수입은 농민을 죽이려는 박근혜정부의 패악질이다! file [2] 2015-12-22 5444
891 성명 [전농]한국농민 눈물의 씨앗, 백남기 농민의 원한 - WTO 해체를 위한 케냐 원정투쟁 file [1] 2015-12-14 5509
890 성명 [성명] 경찰은 조계사를 침탈하는 공권력남용을 중단하고 백남기 농민에게 백배사죄하라! file 2015-12-09 5158
889 성명 [전농]살인폭력 자행한 경찰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를 중단하고 서울대병원으로 와서 백배사죄부터 하라! file 2015-12-09 5152
888 성명 [성명] [전농] 쌀값 하락 방치하고 무분별하게 추진하는 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 file 2015-12-03 5224
887 성명 [강원도연맹] 한중FTA 국회비준 통과시킨 새누리당과 새민련의 야합을 강력히 규탄한다. file [3] 2015-12-02 5217
886 성명 [전북]졸속한 협상인 한중FTA 비준동의안을 규탄한다 file 2015-11-30 5047
885 성명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즉시 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경찰의 살인적 폭력진압을 사죄해야 한다. file 2015-11-23 5206
884 성명 [전농]유신시대가 도래했다. 합법적 농민대회를 방해하는 정부 합동 담화를 규탄한다. file 2015-11-13 530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