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고파 우는 아이 뺨때리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

-면세유 취급수수료,카드수수료 징수방침을 철회하라!

오늘(1일)부터 농협중앙회는 모든 면세유 사용농가에 대해 면세유 카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이 카드수수료를 1.5%부과한다고 한다.

면세유 카드수수료,취급수수료 징수 반대한다.

지난 2004년 농협중앙회가 면세유에 대한 취급수수료 2%징수방침을 밝혔지만 농민들의 투쟁으로 지금 현재 전체 단위 농협 중 47%만이 징수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는 단위농협의 자율에 맡긴다는 전제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또다시 취급수수료 2% 징수방침을 밝히고 있다.

게다가 면세유전용 신용카드(BC카드)를 도입하여 이 카드로 모든 면세유 거래를 하도록 하고 카드수수료로 1.5%를 부과한다고 한다.이 카드수수료 1.5%를 카드회사 0.7%,지역농협 0.8%로 배분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면세유가격이 1,200원대를 넘어선 지금,농민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만 해도 42원이 넘는다.이렇듯 농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농협중앙회의 수수료 징수를 반대한다.

비료값, 사료값 인상으로 힘든 농민에게

면세유 수수료부담까지 강요하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

요즘 농민의 삶은 하루하루 힘겨움의 연속이다.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비료값,사료값에 한숨만이 가득하다.그런 농민에게 면세유 취급수수료와 카드수수료부담까지 강요하는 농협중앙회가 어찌 농민을 위한 농협중앙회란 말인가?

면세유 업무는 농협중앙회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는 일이다.

또한 면세유 사업은 농민에게 주는 시혜가 아니라 정부농업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하기에 농협중앙회는 취급수수료를 농민이 아닌 정부에게 요구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50만 농민을 대표하여 아래와 같이 요구하며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농협중앙회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진행할 것임을 밝힌다.

-농협중앙회는 수수료를 징수하는 47% 농협의 명단을 공개하라!

-농협중앙회는 농민에 대한 수수료 징수방침을 철회하라!

-농협중앙회는 농민이 아니라 정부에게 수수료부담을 요구하라!

2008년 7월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