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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연맹
2005.10.17 19:03:23
<투쟁선포문>
1천만석 나락적재투쟁으로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하고 수매제 부활하자!!
- 천만석 나락적재 투쟁을 돌입하며 -

농촌의 들녘은 지금 황금빛 물결이다.
가을걷이에 농민들의 마음에 행복함과 뿌듯함이 충만해야 할 때이다.
하지만 농촌들녘의 황금빛 물결위로 농민들의 긴한숨이 눈물이 되어 뒤덮고 있다.
끝없이 떨어지는 쌀값, 수입농산물에 밀려 버린 우리농산물, 희망이 보이지 않는 농업,농촌의 미래, 농업포기 정책으로 일관하는 노무현정권, 모든 현실이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우리농민들은 반만년 동안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져왔다.
손발이 불어트도록 일해왔다. 보리고개를 넘어 쉼없이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켜왔다.
이러한 농민들을 정부는 이제 내팽개 치려고한다. 94년 우러과이라운드를 통한 농산물 개방을 시작으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거치면서 우리농산물을 외세에 모두 내어주었다.
식량자급률 25.3%!! 이제 마지막 남은 쌀마저 내어주려고 하는가? 농업과 농촌을 벼랑끝으로 내몰려하는가?

우리는 정부의 농업포기 정책에 개탄한다.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농민단체들이 그토록 반대한
한.칠레자유무역협정을 개방논리로 강행하더니 온갖 이면합의로 모든 농,축,수산물과 쌀을 외세에 내어주는 누더기 같은 쌀협상을 국회비준하려하고 있다.
또한 WTO에서 조차 2007년까지 허용하는 수매제를 폐지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쌀협상을 통해 밥쌀용 쌀을 30% 시판의무화하고, 수매제를 급하게 폐지함으로서 시중 쌀가격이 25%폭락함으로서 수확기 쌀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명백한 정책의 실패이며 농업포기정책의 산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허울좋은 소득보전직불제를 내어놓고 농민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연출하고 있다.

쌀은 반만년의 역사가 담긴 민족의 얼이다.
쌀은 민족의 생명이다. 쌀은 민족의 주권이다. 결코 포기할 수없다.
우리는 오늘 민족의 얼과 생명과 주권을 포기하려는 노무현 정권에 결사투쟁을 선포한다.
10월28일 농민총파업을 선언한다. 1천만석 나락적재 투쟁으로 농민들의 분노와 민족농업 사수의 결연한 의지를 더높일 것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경남의 각 시,군청, 면사무소, 주요지점에 산더미처럼 나락을 야적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목숨걸고 싸울 것이며, 승리할 것이다.

2005년 10월 1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투쟁선포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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