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자 노태우의 국가장은 전범을 추모하는 야스쿠니 참배와 다름없다.
5월 영혼을 짓밟는 노태우 국가장 취소하라!
80년 5월 총칼로 국민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군사반란과 내란혐의, 불법비자금 조성으로 형을 확정한 범죄자에게 국가가 예우를 갖춰 장례식을 치른다는 것은 전범을 추모하는 일본의 야스쿠니 참배와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80년 5월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수구세력들은 5월 영령들의 영혼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노태우는 5월 국민을 총칼로 학살하라고 명령한 자이다. 그리고 한 번도 그런 사실에 대해 사과한 적도 없다.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5월 광주의 학살 주동자일 뿐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문재인 정부의 노태우 국가장 결정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어떤 논리를 갖다 붙인다고 해도 이번 결정은 5월 영령을 모욕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5월 광주를 기억하려 노력하며 한국의 자주민주화를 염원한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5월 영령들이 묻힌 광주518묘소를 찾아가 참배하며 정치적 뿌리가 80년 광주라고 읊조리던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행태 대해서도 문제제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적 득실에 따라 국가장을 결정하고 참배는 않겠다는 대통령이나 참배는 하지만 방명록엔 글을 남기지 않는 대선후보의 기만적 행위의 본뜻은 과연 무엇인가?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80년 5월을 정치적 도구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더 이상 80년 5월 영령들의 영혼을 짓밟지 말라. 그리고 80년 군사독재부터 80년 5월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투쟁하고 헌신해온 지금 살아가는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
당장 학살자 노태우의 국가장을 취소하라. 일본 정치인들이 전쟁범죄자들을 추모하는 것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2021 10 28
전국농민회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