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일방적 농협개혁안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방안에 불과하다.
오늘 7월 13일 농협중앙회 경기도 본부에서 진행되는 일방적 농협개혁 토론회는 농민조합원의 요구를 무시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행동이다. 농협중앙회는 개혁안을 만드는 과정에 농민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고 이번 토론회 역시 농민단체와 조합원들의 참여를 열어놓지 않았다. 농민 조합원은 가장 중요한 농협 구성원이다. 조합원의 동의 없는 농협중앙회의 농협개혁안은 기만이다.
더구나 농협중앙회는 농민들의 한결같은 요구인 경제사업에 대한 전망을 내오지 못했다. 최근엔 외환은행 인수설 까지 나도는 등 정부의 들러리가 돼 신용사업 살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생산자인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농협중앙회는 농민조합원의 희망과 요구는 무시한 채 오로지 신용사업, 돈장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신용사업의 부실을 덮으려는 개혁안은 안된다. 경제사업에 대한 희망과 전망이 없는 개혁안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술수에 불과하다. 전농경기도연맹은 농협중앙회의 비민주적인 토론회가 중단되어야 함을 요구한다. 또한 농민조합원의 요구가 무엇이지 제대로 살피고 올바른 신경분리 개혁안이 제출되어 반드시 농협을 농민조합원의 것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이미 농협중앙회 역대회장은 감옥으로 갔다. 정권의 시녀가 되어 농민보다는 정권의 눈치를 보는 집단이 되었다. 또다시 농민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농민과 국민들의 손에 무릎 꿇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2009년 7월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 이 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