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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폭력으로 사망한 , 故 전용철 열사 사망경위와 부검결과 및
11월 23일 분신농민 진성규씨 상황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故 전용철 열사 약력

□주소 : 충남 보령시 주교면 84번지
□약력
1962년 충남 보령군 주포면 주교리 출생
1975년 관창초등학교 졸업
1978년 대천중학교 졸업
1979년 인천 직업훈련원 수료
1979년 철도청 입사
1981년 군복무
1989년 귀농하여 버섯 농업에 종사
2002년 보령농민회 주교면 지회장
2005년 11.15 전국농민대회 참가
경찰의 집단구타로 오른쪽 눈부위 피멍상태로 귀가
11월17일 긴급 병원 후송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뇌수술 (중환자실 입원)
11월23일 23시경 몸 상태가 않좋아 재수술 소생불가 판정
11월24일 보령 병원 이송도중 새벽 6시30분 운명

2. 故 전용철씨 사망 경위
- 2005년 11월 15일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에 참가
- 서울청 소속 1기동대 전경들이 무자비하게 농민대오에 대해 살인폭력을 가할 때 머리와 오른쪽 눈, 가슴을 심하게 구타당한 것으로 추정됨.
- 뚜렷한 외상이 없는 것 같아 서울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일단 지역회원들과 같이 집으로 내려감. 저녁 늦게 도착하여 평소 마을사람들과 함께모이던 사랑방같은 마을회관에서 피곤하다면서 잠이 듬.
- 16일 아침 마을회관에서 고 전용철씨를 만나니 주교면지회 사무장(이병훈)에게 ‘전경들에게 맞았더니 별이 핑핑 돌더라’는 말을 했다고 함. 함께 식사를 하는데 바로 구토하며 밥을 먹지 못했다고 함.
- 16일날도 몸이 안 좋아 보여 걱정이 돼서(고인은 혼자 살기에) 17일날 집에 가보니, 침을 흘리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곧바로 보령병원 응급실로 이송, 검사과정에서 뇌출혈이 심각함을 확인하고, 당장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바로 충남대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
- 두 차례에 거쳐 뇌수술을 받았지만 11월24일 새벽 6시30 분 경 운명하심.


3. 부검 과정 및 결과(소견서 참조)
- 운구를 서울로 이송하려던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간 7시간 대치.
- 경찰은 농민회가 추천하는 의사(원진호, 원진호외과 원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를 부검의로 입회시킬 것과 부검 뒤 서울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건으로 보령 아산병원에서 부검하기로 합의함.
- 24일 18시 45분부터 21시 20분까지 부검 함.
- 부검팀에서 공식결과 발표를 아직까지 늦추고 있으나, 부검에 참석한 의사들에 따르면 직접적 사인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한 두부 골절”로 판명됨.

4. 참고자료
1) 경찰측 주장
- 16일 집 앞에서 쓰러져, 그 때의 충격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함.

2) 임나영(호서대 학생, 농활 등으로 평소에 지인을 잘 알고 있음)씨의 목격
지난 15일 농민대회에서 고인을 만났다는 한 학생이 고인이 "경찰에게 맞았다"는 말을 했다는 결정적인 진술을 했다.
15일 농민대회에서 고인과 함께 있었다고 밝힌 호서대 학생 임나영(23) 씨는 "진압이 시작되고 2,30분이 지난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의도 공원 입구에서 고인을 만났다. 평소 아는 분이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내가 먼저 괜찮다고 했고, 고인은 '경찰한테 맞았는데 아프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임 씨는 이어 "'대오는 어디가고 혼자계세요'라고 물었더니 고인은 '모르겠다,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
※ 기자회견자리에서 임나영 학생은 고인이 머리 뒷부분을 가리키면서 “경찰한네 맞았는데 아프다”고 했다고 증언함.

3) 집회에 함께 참석한 보령농민회가 말하는 사건 경위

지난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중 4시 30분경 1001 전경(의경)들이 대오에 폭력적으로 방패 및 곤봉을 휘두르며 밀고 들어왔고, 당시에 윤철중 성주면지회회장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서로 다치지 말자며 약속을 하고 침탈로 인해 뒤로 밀려나는 중 다리가 불편한 성주면지회회장님은 몰매를 당하고 머리 및 눈에 타박을 입고 몸에 방패가 찍혔습니다. 그 와중에 전용철 지회장님께서 같이 폭행을 당하다가 대오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보령에서 함께 올라간 대오가 계속해서 전용철 지회장님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전 대오가 다시 집회 장소로 집결하여 각 시군별로 대오를 정리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무렵 저녁에 전경(의경)들이 집회장소를 침탈하였고 농민대오가 경찰들에게 밀려 광장에서 거리로 나오면서 대오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저녁이라 어두워서 모두가 대오를 찾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 서로 연락이 취해져 보령농민들의 대오가 다시 모여 귀가버스 차량에 승차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용철 지회장님은 그 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귀가버스 탑승후 30분 이상 보령농민들이 전용철 면지회회장을 찾았고, 발견당시 도로변 난간을 붙들고 계시는 전용철 지회장님을 발견을 하였습니다.
발견당시 옷이 찢어져 있었고 눈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후두부에 또한 빨갛게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몹시 피곤한 상황에서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말씀을 하셨고 말을 횡설수설 하셨습니다. 그리고 차량에 올라타자마자 맨 앞 의자에 누워서 정신을 못차리고 계셨습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들렸는데 화장실에서 나오시지 못하고 계속 앉아만 계셨습니다. 그리고 차량까지 이동 중에도 한 차례 주저앉았습니다.
귀가 후 16일 주교면 청년회관에서 농민회원이 밥을 시켜주었고, 조금 먹다가 구토하였습니다. 그 후 본인이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17일 오후 5시경 전용철 면지회장은 잘 앉지도 못하였고, 몸이 자꾸 좌측으로 기울고, 누운채로 소변을 보았습니다. 이 것을 발견한 농민회 회원들이 평소의 전용철 회장의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급히 보령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 후 주치의에게 15일 집회상황을 충분히 설명하였고, CT결과 뇌출혈 판명 긴급히 보령병원에서 119로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충남대 병원에서 확인한 부상부위는 왼팔 상박부에 큰 타박상을 입었고 오른쪽 눈 부위에 심한 멍이 있었으며 오른쪽 가슴부위에 동그란 멍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뇌출혈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긴급 뇌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20일 보령 농민회 회원들이 면회를 갔습니다. 하지만 중환자실에 있어서 전부 면회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잘 되었다며 지켜보자고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23일 자정 무렵 갑자기 동공이 풀리는 등 상태가 악화되어(주치의 상황설명) 재수술 필요성을 느껴 전용철지회장님의 동생 전용범에게 유선으로 알려와 수술동의를 하였고 다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주치의로부터 수술도중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하여 호흡기를 장착하고 보령으로 이송중 운명하셨습니다.

5. 분신농민 진성규(의령,48)씨 사건 경과

23일오전10시 부산경남지역 농민300명, 차량150대, 트랙터3대, 고속도로 진입투쟁시도
오전11시 진주,창녕등 차량100여대, 트랙터1대 고속도로 진입성공
오후12시45분 남해고속도로 마산방면 산인톨게이트1Km앞 점거농성 시작
오후1시 남해고속도로 함안방면 같은위치 점거농성 시작
오후1시50분 자진해산 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으로 이동
오후2시30분 차량100여대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집결.
진영휴게소에서 국회비준 소식 듣고 도청앞으로 이동하기로 함.
오후3시30분 경찰의 진압시작, 농민시위차량을 경찰병력과 경찰차로 에워쌈. 이에반발 일부차량과 농민 남해고속도로 양방향봉쇄 경찰의 농민차량 강제이동 및 시위농민 연행
오후5시 농민50명 고속도로위에서 연행농민석방과 차량봉쇄 풀어줄 것 요구하며 연좌농성시작후 대부분 연행됨
오후6시 진행경찰서(한병석의장외14명),마산동부,마산중부,밀양경찰서 분산수용
오후7시30분 전농부경연맹 도청앞에서 규탄집회진행
오후8시 경남도지사실점거
오후9시 경찰 연행농민 전원석방 약속 후 도지사실에서 자진 철수
오후11시 경찰 약속어기며 연행농민에게 조서요구함. 연행농민 묵비권행사 도청앞 도로 봉쇄후 적재된 나락 소각시작 경찰 도청앞 연좌농성중인 시위대 강제진압시도
오후11시18분 김성규농민 불붙은 신나통으로 분신함. 경찰 분신농민외면하고 소화기로 나락만 진화함.
분노한 농민 경찰에게서 소화기 빼앗아 김성규농민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함. 곧바로 엠블런스로 창원병원후송, 응급처치 후 삼성병원으로 이원 의사소견 다리30% 3도화상, 팔10% 2-3도화상,앞면화상
오후11시20분 경찰서에 연행된 농민들에게 분신소식 전달됨. 경찰서 탈출시도, 일부농민 탈출성공
24일 오전0시경 연행된농민 신원파악 후 전원 석방됨.
오전0시30분 연행농민 도청 앞 시위대 합류시작.
오전1시 마무리집회
오전2시 농민일부 도청 앞 철야농성
오전2시10분 진성규농민 2차감염 우려로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 정밀검진중,,,

6. 분신한 진성규 농민의 분신 당시 사진

진성규농민의 분신모습.
진성규 동지는 몸에 불을 붙이고 10여M를 전경을 향해달려갔다.
주변에 농민들이 몸에 붙은 불을 끄고있다.
같은 시간 경찰은 바로옆에 나락에 붙은 불은 소화하고 있었다.
지금도 경찰은 분신이 아니라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7. 故 전용철 농민 사망과 관련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입장

기어이 노무현정부의 살농정책이 농민을 타살하였다.
지난 15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경찰들의 살인폭력 진압에 맨몸으로 항의하던 충남 보령의 전용철 농민을 방패와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하여 오늘 결국 사망하게 하였다.
또한 반농민적인 국회비준 강행처리로 경남 의령 진성규동지가 분신을 시도하여 지금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다.

도대체 몇 명의 농민을 더 죽일샘인가?
도대체 몇 명의 농민을 미국의 농산물개방요구에 재물로 바쳐야 하는가?

오늘 전용철농민의 타살과 진성규농민의 분신은 노무현정권의 살농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더 이상 참을 수도 더 이상 분노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전용철동지의 사망에 대해 15일 폭력진압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구속농민의 석방등 수용할만한 조치가 취해질때까지 장례일정을 미룰 것이며, 국회비준 강행처리에 대해 분신 항의한 진성규농민의 뜻을 가슴에 안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투쟁할 것이다.

- 오늘을 기해 모든 시군청 및 도청앞에 설치되어 있는 천막농성장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 농민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 공동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한다.
- 장례위원회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진 이후에 구성한다.

2005년 11월 24일
전 국 농 민 회 총 연 맹

■ 열사를 두 번 죽이고, 분신농민의 목을 조이려는
살인경찰의 왜곡조작 즉각 중단하라!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11월 15일, 쌀개방 반대 전국농민대회에서 경찰의 살인적 폭력에 의해 사망한 故 전용철 농민의 시신을 두 번 죽이려는 살인경찰의 은폐왜곡 만행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오후7시경, 여의도 문화광장 내 본 행사 무대 주변에 있던 故 전용철 농민은 살인경찰의 세 번째 행사장 침탈시에 서울청 소속 1기동대 전경들에 의해 머리와 오른쪽 눈, 가슴 등 을 심하게 구타당하여 뇌출혈로 충남대병원에 입원중이다 24일 새벽 6시30분 숨을 거두었다.

이런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경찰은 故 전용철 농민이 ‘15일 농민대회 후 16일 집 앞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서울로 올라오려던 열사의 운구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강제로 막고 시신을 탈취하려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또한, 쌀개방 비준안이 통과된 23일 23시18분, 경남도청 앞 규탄집회 중 경남 의령의 진성규(48세) 농민이 불붙은 신나통으로 분신을 시도하여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입원중이다.

진성규 농민의 몸에 불이 붙었음에도 분신농민은 외면하고 불붙은 나락만을 소화기로 진화했던 경남지방경찰청은 이제 와서 진성규 농민이 ‘기름통을 발로 차서 발에 불이 붙은 것도 모르고 장난치고 돌아다니다가 몸에 불이 붙은 거다’라는 도저히 말도 되지 않는 말을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

87년,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故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왜곡, 조작했던 경찰이 이제는 농민열사의 타살을 자연사로, 분신을 단순사고로 왜곡, 조작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열사의 시신을 두 번 죽이고, 분신한 농민의 목을 조이려는 살인경찰의 은폐왜곡 만행에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끼며, 이 사태의 총책임자인 노무현 정권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퇴진시켜야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된다.

지금이라도, 살인경찰은 현 사태에 대한 은폐왜곡 만행을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의 투쟁에 기름을 끼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경고한다.

2005년 11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




8. 부검참관소견서

참관의사 : 원진호(내과전문의)
참관일시 및 장소 : 2005. 11. 24. 오후 6시 40분-9시20분 보령아산병원 영안실 부검장
사망자 : 전용철(46세, 남자)

1. 사망경과
2005. 11. 15.
: 쌀협상비준안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농민집회에 참석. 서울 경찰청 소속 1기동대 전경에 의해 집단 구타.
2005. 11. 16.
: 상태 악화되어 혼미한 의식상태 관찰됨 (drowsy mental state)
2005. 11. 17.
보령아산병원에 내원하여 뇌 컴퓨터 단층촬영 시행. 전두부 양측 두개내출혈(intracranial hemorrhage, ICH)로 진단됨. 충남대 병원으로 전원
2005. 11. 18.
충남대 병원에서 두개골 천공수술 시행(burr hole)
2005. 11. 24.
새벽에 출혈 지속되어 두개절제술(cranioectomy) 시행.
뇌출혈로 인한 뇌부종에 의한 뇌손상으로 사망함.

2. 부검 경과 및 소견
- 보령아산병원 영안실 지하 1층 부검장에서 국과수 부검의 3사람을 비롯하여 5인에 의한 부검집도를 집도를 6시 40분에 시작함.
- 유족 측으로는 유족대표로 고인의 형, 보령시 농민회장, 전농 부회장, 전농 대외협력국장, 원진호 본인(유족측 의사), 검사 측에서는 검사를 비롯한 형사 관계자들이 참석.
- 먼저 외관상 나타나는 신체계측과 증후에 대한 평가를 하였는데 오른쪽 어깨 부위에 약한 충격에 의한 피멍 자국과 왼쪽 엉덩이부위의 표피 박탈(abrasion), 좌측 후두정부 부위의 표피 박탈, 양측 상안검에 피멍(ecchymosis)자국, 공막의 황달 증상 이외에는 입원과정과 수술과정에서 얻은 상처 자국으로서 결정적인 치명타를 가할 만한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 이어서 시행한 내부장기 손상에도 고인의 병력에는 없었으나 간경화와 비장 비대소견이 있었고 심장내막하 출혈이 보였으나 사인과의 직접적 증거는 없었다.
- 오후 8시를 넘어 본격적인 두부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 졌다. 여기서 결정적인 소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앞서 언급하였듯이 좌측 후두정부 부위의 표피박탈(abrasion)된 두피 바로 밑으로 미세한 골절 선이 있으면서 두정부 봉합선을 따라 약간 봉합선이 벌어져 있었다. 이는 충격으로 인한 손상으로 판단되었다. 두개골을 열고 들어가 확인한 뇌실질에서는 양측 전두엽 실질내 출혈 응괴가 있었고 오른쪽 부위가 병변이 더 저명하였고 오른쪽 측두엽까지 출혈이 있었다. 두저부(skull base) 전측부(anterior fossa) 안와위판(supraorbital plate)에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선상의 골절선이 있었고 이를 통해 안와쪽으로 출혈이 있어 안검 피멍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역시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이 우측 전두부에서 확인되었다.
- 오후 9시 20분 부검 종료

3. 결론
사망원인 : 두부외상에 의한 뇌손상
뇌손상은 좌상(맞거나 부딪쳐 생긴 상처)에 의해 발생하였고 전두부 실질내 출혈, 골절,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 등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인 기전으로는 왼측 후두정부가 뭔가에 세게 부딪치고, 뇌의 대측충격손상(countercoup injury)에 의해 오른쪽(왼쪽도 존재) 전정부 뇌실질에 저명하게 뇌좌상을 입히고 출혈을 유발했다고 볼 수 있다.

4. 기타
부검을 참관한 의사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과정, 보령아산병원 주치의 및 충남대 병원 주치의 선생님들과의 전화 통화를 종합해 볼 때 위 결론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이러한 손상을 받았는가는 부검 소견으로 이것까지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여러 정황을 따져서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부검참관의 : 원진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200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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