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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6. 10 100만 촛불 대행진 참여 호소문>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사수의 촛불을 들어 올립시다.

존경하는 전국의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헌재, 국민의 생존권을 위

협하는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을 저지하고, 공무원노동자를 위

협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공무원 정책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동지 여러분께 투쟁으로 인사드립니다.

투쟁!

먼저 지난 5. 3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를 힘차게 성사시켜 주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의 6만 동지들이 5. 3 총궐기에서 보여주었던 단결과 투쟁의 모습은 공무원노동운동의 역사를 바꾸어 내었으며, 공무원 노동운동의 정세를 바꾸어 내고 있습니다.

전국의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 전국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으로 시작된 국민들의 촛불행진은 정부의 배후설, 폭력적 진압을 뚫고 요원의 불길처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군사독재권력 앞에서 피로써 찾고 지켜 내온 민주주의가 미국 일변도의, 재벌 친화적인, 부자 중심의 이명박 정부의 신독재권력이 휘두르고 있는 곤봉 앞에서, 물대포 앞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의 가치를 평화, 비폭력의 촛불시위로 통해 보여주고 있는 10대 학생들에서 유모차를 끌고 거리 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민들의 깨어있는 목소리는 21년 전 ‘독재타도’라는 기치 아래 함께 하였던 ‘6월 항쟁’이 추구하였던 민주주의 정신의 적극적 실천이자, 시민불복종운동입니다.

이제 거리에서는 ‘고시 철회, 협상 무효’를 넘어서서 ‘이명박 퇴진, 독재타도’ 구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쇠고기 수입 협상뿐만 아니라 취임 100일이라는 그 짧은 기간 동안 오로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사회양극화를 강요하는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 한반도 대운하, 수돗물을 비롯한 가스, 전기, 의료, 금융 사유화, 교육 시장화 정책 전반에 대한 민중적 저항이, 민의에 반하는 ‘고소영, 강부자 내각’으로 비아냥거림 대상이 된 문제 있는 인물로 각료 인선을 밀어붙이는 독단에 대한 국민적 거부가 결집된 것입니다.

전국의 민주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렇게 전 국민적 저항이 촛불로 모아지고, 표현되고 있는 지금의 시기에서 공무원노동자가 나아갈 길은 명확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는 것, 그것은 바로 공무원노동자가 정권과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들이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이 단순하게 공무원노동자의 철밥통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이며, 사회 공공성을 사수하는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6. 10 100만 촛불 대행진은 공무원노동자에게는 생존권을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갈림길에 놓이는 투쟁이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생존권을 지켜내느냐 지켜내지 못하냐하는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에게는 피로써 지켜온 민주주의가 후퇴하느냐 전진하느냐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전국의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가 함께 들어 올린 촛불은 이제 거대한 파도로 몰아쳐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거대한 촛불의 바다로 나갑시다.

가족과 동료들의 손을 잡고, 지역은 지역의 거점으로 수도권과 서울은 시청 앞으로 전 조합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공무원노동자의 참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

6. 10 100만 촛불 대행진을 통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사수의 촛블을 들어 올립시다.

2008. 6. 9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 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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