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은 촛불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주제준 광우병국민대책위 정책실장의 긴급체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12일) 오후 3시 40분경 한미 FTA저지와 미국산 쇠고기개방반대를 위해 투쟁하던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주제준 광우병국민대책위 정책실장이 서울지역 연대단체 순회 도중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실 앞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주제준 광우병국민대책위 정책실장의 긴급체포는 촛불에 대한 탄압이다.
지난 5월 이명박 정권이 미국과의 쇠고기협상을 통해 전면개방을 추진하자 국민들은 광우병미국산쇠고기개방에 반대하며 촛불을 들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명박산성과 물대포로 국민들의 요구를 막은 채 미국산쇠고기전면개방을 강행했다.
또한 촛불시위의 순수성을 훼손하며 아이들을 위해 촛불시위에 나섰던 엄마들로 이루어진 ‘유모차부대’에 대한수사를 진행하고 배후세력 운운하며 미국산쇠고기개방반대투쟁을 함께 진행해왔던 한국진보연대와 광우병국민대책위에 대한 탄압을 진행하는등 물리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루어진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주제준 광우병국민대책위 정책실장에 대한 긴급체포는 명백한 촛불탄압행위이다.
촛불시위는 국민들의 자발성이 만들어낸 숭고한 투쟁이다.
광우병 미국산쇠고기개방을 반대하며 타올랐던 촛불은 국민들의 자발성이 만들어낸 숭고한 투쟁이며 국민들의 절절한 요구를 담은 몸부림이었다.
하기에 광우병국민대책위와 한국진보연대 지도부에 대한 구속과 연행같은 물리적인 탄압으로는 국민들의 숭고한 투쟁을 꺽을 수 없음을 이명박 정권은 명심해야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종렬 대표와 주제준 정책실장에 대한 긴급체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배를 뒤집어도 바다는 결코 마르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명박 정권이 배후세력 운운하며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물리적인 탄압을 자행한다해도 국민들의 투쟁은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명박 정권이 국민들의 요구에는 귀를 닫은 채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정책만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더 큰 촛불의 바다를 만들 것임을 명심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350만 농민의 마음을 모아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주제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정책실장에 대한 긴급체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한미FTA와 미국산쇠고기를 막아내기 위해 11월 25일 전국농민대회를 시작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힌다.
2008년 11월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