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1천명,
홍콩 WTO 6차 각료회의 저지투쟁 나서

1. 오는 12월 12일(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 1천 여명은 홍콩에서 개최되는 WTO 6차 각료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원정투쟁에 나선다. 전농 홍콩각료회의저지 투쟁단은 빈곤과 불평등의 심화, 전쟁과 폭력의 확대라는 세계적인 재앙을 멈추기 위해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반대하며, 식량주권, 토지, 종자, 농업지식에 대한 농민의 권리 확대, 물, 에너지, 교육, 보건의료, 문화에 대한 상품화 반대, 지적재산권 확대 반대, 의약품 접근성 확대, 이주자 상품화 반대,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시민권 확대라는 전 세계 민중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하개발의제의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더불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몬 근본적 원인도 바로 WTO의 농업개방 강요에 있으며, 전 세계 민중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WTO 각료회의를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 특히, 전농 홍콩각료회의저지 투쟁단의 주된 활동으로는 농업은 거래의 대상이 아니며 전 세계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관세상한 설정 등 농산물 수출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치명적 피해를 가져올 WTO DDA 농업협상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3. 홍콩각료회의저지투쟁단은 12일 홍콩을 출발하여 7박 8일간의 투쟁일정으로 진행된다. 하루하루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 속에서 홍콩 WTO 6차 각료회의의 논의를 주시하며, 홍콩 시민들과 각 국에서 모인 반세계화 민중들에게 WTO의 문제가 무엇인지, 왜 반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내고, 함께해 나갈 것을 호소할 것이다.


4. 홍콩에서의 WTO반대 투쟁이 벌어지는 같은 시간 국내에서는 <농업의 근본적 회생과 고 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고 전용철 농민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오는 17일에는 전국의 농민들이 서울로 상경하여 <고 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노무현 정권 심판 범국민 행동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



<첨부자료 1> 홍콩각료회의저지투쟁단의 기조
<첨부자료 2> 전농 홍콩각료회의저지투쟁단의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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