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6일)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3,000여명은 정부의 갖은 집회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한미 FTA 저지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였다.

2. 상경 과정에서 농민회 간부들에 대한 회유와 압력은 물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집회 신고된 민주노동당 대회에 참석하려던 농민 당원들도 톨게이트 등지에서 불법적으로 막아나서는 만행을 저질렀다.

3. 서울에 상경한 농민대오는 민주노동당 결의대회 이후 오후 5시경 충무로로 이동하여, 서울 시민들을 만나며 “망국적인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이후 을지로 3가 주변에서 노동자, 학생, 시민 등 1만 여명이 집결하여 명동으로 평화적으로 행진하면서, 한미 FTA 중단이 어느 특정 계층의 요구가 아니라 전 국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

4. 하지만 경찰은 명동성당 앞에서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개최한 후 해산하려는 1만여명의 대오를 향해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침탈하여 다수의 부상자와 연행자가 발생했다.

5. 한편 미국 몬테나주에서 개최된 농업분과 협상 이틀째, 미국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재개는 물론 쇠고기에 대한 관세를 즉각 철폐 할 것’을 요구하는 등 농업부문의 개방압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6. 하지만 오늘 미국산 쇠고기 3차 수입분에서도 뼛조각이 또 다시 검출 되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하면 "지난 1일 미국에서 수입된 냉장 쇠고기 10.2t을 검역한 결과 갈비본살 3개 상자에서 뼛조각 7개가 발견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7.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오늘 검출된 뼛조각이 “X선 이물질검출기에도 검사되지 않는 가로,세로 각각 0.3∼1.0㎝,두께는 0.1㎝ 크기”라 미국쪽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8. 하지만 제 아무리 작아도 뼈는 뼈요, 살코기는 살코기일 뿐이다. 더욱이 미국질병통제센터(ODC)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태생 남성이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 Jakob Disease)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역조건을 더욱 강화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