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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

비상대책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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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번지 양평빌딩 4층

전화: 02-2635-5516

홈페이지: http://www.nofta.or.kr

이메일: nongantifta@hanmail.net







농민 1천여명, 경찰의 폭압 뚫고 상경하여

약식으로 농축수산인 결의대회 진행하고 강고한 투쟁의지 밝혀!!







■제공일: 2006. 11. 29 ■담당자: 이영수 정책국장(011-9751-2615)




1. 오늘(29일)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역과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약식으로 “한미 FTA 저지!! 농협개혁!! 농축수산인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 당초 최소 1만명 이상의 농민들이 참가를 준비했지만, 경찰이 어제부터 주요 농민단체의 시군 간부를 밀착감시하고, 심지어 농민 회원들의 집 앞에서 밤새 경비를 서가는 등 지역에서부터 상경차량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실제 상경한 농민들은 1천여명으로 집계되었다.




3. 서울역에서 14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농축수산인 결의대회는 경찰이 서울역 광장을 완전 봉쇄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다소 늦은 14시 40분경 서울역 대합실에서 농대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역 광장으로 행사를 위해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진압으로 서울역 대회는 끝내 개최되지 못했다.




4. 이후 농민들은 15시 30분부터 농협중앙회와 명동 롯데백화점 앞으로 산개 이동하여 ‘한미 FTA 저지!! 농협개혁!! 농축수산인 결의대회’를 약식으로 진행했다.


경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상경한 농민들은 “노무현 정부가 잡으라는 부동산 투기는 못 잡고 힘없는 농민들만 때려잡고, 세우라는 농업회생대책은 세우지 않고 서러운 농민들에게 수갑만 채운다”며 현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노무현 정부는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한미 FTA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농협이 농민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찰의 과잉대응과 관련하여 법적검토는 물론 12월 6일 예정된 3차 총궐기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5. 16시부터 민주노총 등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참가자 5,000여명과 명동 롯데 백화점 앞에서 본대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대응과 집회와 시위 자체를 금지하는 헌법유린 행위에 분노한 일부 농민들이 배추를 던지기도 했다.




6. 현재(19시 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농민과 노동자 등 3,000여명이 “한미 FTA 저지, 경찰의 과잉대응 규탄 촛불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7. 한편 오늘 서울역 광장에서 9명의 농민들이 경찰에 연행(송파서) 되었다.








2006. 11. 29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대회 결의문>






한-미 FTA 저지, 농협개혁 촉구를 위한
농축수산인 투쟁 결의문




오늘 우리 농민들은 일치단결된 투쟁을 통해 졸속 밀실 매국협상인 ‘죽음의 굿판’ 한-미 FTA를 반드시 저지하고, 각종 비리 혐의에도 후안무치한 경영 복귀를 시도하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반드시 퇴진시켜, 우리 농업 사수를 위한 든든한 방파제로 농협을 개혁하겠다는 뜨거운 충정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이 곳 서울역 광장에 섰다.




지금 전국 곳곳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대대적 공안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농민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170여명이 넘는 농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출두요구서 혹은 사전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심지어 오늘 ‘한미 FTA 저지와 농협개혁 촉구를 위한 농축수산인 결의대회’에 참가하려는 농민회원들을 지역에서부터 원천봉쇄를 하고 있다.


농민단체 시군 간부들에게는 일대일 밀착동행과 주거감시를 하는 한편, 심지어 농민회 회원들의 집앞에까지 경비를 서가며 대회를 방해하고 있다.




국익은 한미 FTA를 거부하는데 있고, 민심은 한미 FTA 반대에 있다.


헌법에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시하고 오늘 대회 자체를 봉쇄하려는 정부의 행태가 바로 불법행위이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처사이다.


잡으라는 부동산 투기는 못잡고 힘없는 농민들만 때려잡는 정권, 세우라는 농업회생대책은 세우지 않고 서러운 농민들에게 수갑만 채우는 정권, 민심을 들어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강요하는 미국놈들의 요구만 듣는 정권을 400만 농축수산인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또한 5만 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한미 FTA 민심을 군홧발로 짓밟는 정부의 행태에는 결코 굴복할 수 없으며, 400만 농축수산인들은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국익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성스러운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아울러 비리회장 뇌물회장 정대근 회장과 농협중앙회에 엄중 경고한다.


정대근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농협 임직원들은 350만 농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농민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총매진하자.




농민대표자들은 지난 10월 31일 기자회견에서, 11월 22일까지 정대근 회장이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 책임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특히 정 회장의 비리 문제가 더 이상 농협 개혁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하였다.


하지만, 정대근 회장은 350만 농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였다. 오히려 정 회장을 비호하며 경영 복귀를 획책하는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후안무치함까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 일부 인사가 소중한 농민조합원의 자산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수뢰를 한 범죄자 정 회장을 옹호하였으며, 법원마저 8월 검찰 구형 이후 3개월 이상 재판 일정을 연기하며 부도덕한 비리 농협 수장의 경영 복귀 시도를 사실상 용인하기까지 하였다.




이처럼 농협 조직의 도덕성 회복과 근본적 개혁 과제마저 철저히 외면하는 정대근 회장과 농협중앙회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부조리와 불의의 현실을, 이제 우리 350만 농민들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이에 우리 농민들은 비리 수장 정대근 회장의 즉각 퇴진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부패와 비리, 부도덕으로 점철된 부끄러운 농협의 역사를 농민의 손으로 바로 잡아 나갈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400만 농축수산인 형제자매여!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근본적인 농협 개혁은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쟁취하고, 졸속적이며 망국적인 한-미 FTA를 기어이 400만 농축수산인들의 힘으로 막아내어 풍전등화에 처한 우리 농업 농촌 농민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자!








2006. 11. 29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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