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보도자료]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총 1쪽)

■ 배포일 : 2006년 2월 28일
■ 담당자 : 김황경산 정책부장(010-47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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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각료회의저지투쟁
구속자 무죄 석방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


1. 지난(27일) 저녁, 지난 해 12월 WTO 홍콩각료회의저지를 위해 원정투쟁을 벌인 900여명의 농민들이 17일 컨벤션센터앞에서 강력한 반대투쟁을 전개하다 구속된 8명의 동지 중, 2명의 재판 일정이 오는 3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홍콩으로 출국하였다.

2. 당시 기소되었던 8명의 농민 중 6명은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윤일권(전남 순천), 박인환(전남 곡성) 농민은 정식재판에 회부되었다. 그러나 애초에 예정되었던 3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재판 일정이 홍콩에서 임의적으로 17일까지 연장되었다. 순천에서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윤일권 농민은 농사일로 한참 분주한 시기에 길어지는 재판 일정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무죄임을 밝히기 위해서는 긴 재판일정이라 하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3. 이에 우리는 홍콩 현지에서 수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진행했던 홍콩각료회의 저지투쟁은 정당했으며, 경찰측의 주장과는 달리 2명의 농민들은 명백히 무죄임을 밝히기 위한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1일, 2일, 7일 재판이 진행되는 홍콩 법원 앞에서는 홍콩의 민중들과 함께 구속자 석방을 위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4. 또 이번 홍콩각료회의 저지 투쟁 구속자 석방 투쟁에는 전 세계 농민조직인 비아 캄페시나가 함께 할 예정이며, 전농은 향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구속자 무죄 석방을 위한 투쟁단>을 조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