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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양심수 조현수를 당장 석방하라! ■
- 5.15 석가탄신일의 비리경제사범 특별사면에 부쳐


정부는 5월 15일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법대선자금 사건 관련자등 비리경제사범 31명에 대해 특별사면,복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감옥안에는 70여명의 양심수들이 15척 담장 안에 갇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거늘, 정부는 양심수 문제는 외면한 채 비리경제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자행하고야 말았다.

특히, 2003년 민족농업을 말살하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맞서 식량주권을 수호하고자 투쟁하다 구속된 경북 청송군 농민회의 농민양심수 조현수(41세)는 안동교도소에 1년 6개월째 수감중이다. 복역 도중 관절이 빠져 두 번에 걸친 수술을 받을 만큼 건강상태 좋지 않고, 일흔을 넘긴 노부모님을 모시고 살던 농민이 1년 반이 넘도록 차디찬 감옥에 갇혀 있다.
정부는 비리경제사범이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었기에 석방한다고 하는데, 붕괴된 농촌에서 농업을 지키고자10년째 묵묵히 땅을 일구던 조현수 농민이 진정으로 경제성장의 주역이 아닌가?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지지속에 출범한 노무현 정부가 양심수는 감옥에 가두면서, 비리경제사범들만 특별사면 한다는 것은 참여정부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지금이라도 5급 장애 판정을 받은 농민양심수 조현수를 비롯한 70여명의 양심수들을 당장 석방하라! 어서 빨리 조현수 농민을 고향의 논두렁과 사과나무 밭으로 돌아가 고령의 노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라.


2005년 5월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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