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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의 이름으로 미군강점 60년의 역사를 끝장내고 자주와 통일의 역사를 창조하자 ■

2005년 9월 8일 오늘은 인천항으로 미군이 일본군의 엄호를 받으며 들어와 한반도를 강점한지 60년이 되는 날이다. 지긋지긋한 일제를 몰아내주었다고 구름처럼 몰려든 환영인파를 향해 총질을 해대며 우리 민중을 학살하기 시작한지 꼭 60년이 되는 그날이다.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국, 주한미군은 자신들의 욕심껏 마음대로 한반도를 유린해왔다.

해방직후에는 남과 북의 허리를 끊어놓고 친일파들을 자신의 수족으로 삼아 온겨레의 민족자주와 독립의지를 짓밟았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노근리학살에서 보여지듯이 수많은 양민들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살하였다.

그리고 80년 광주항쟁에서 보여지듯이 미국과 주한미군은 한국사회의 구석구석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교묘히 한반도를 조종하고 지배해왔다.

미군강점 60년이 남긴 상처는 그 뿐 아니다. 60년동안 평균 하루 5건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이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미군범죄, 이북을 향한 끝없는 전쟁위협과 경제봉쇄 등 미국은 주한미군을 통해 언제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민족을 노리개 가지고 놀듯 해왔다.

그 현실은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늘도 노동자에게는 비정규직을 강요하고 농민에게는 농업을 개방하고 쌀을 개방하라고, 민족의 식량주권을 내놓으라고 한다.
또한 아직도 이북을 향한 핵전쟁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화를 일으킬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농민이, 노동자가 이 땅에 사는 민중들이 미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

더 이상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 아니고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군대가 아님을
미국과 주한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낼 때만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이 온다는 사실을

또한 이제는 농민이, 노동자가 이 땅의 민중들이 일어서고 있다.

주한미군 범죄 처벌투쟁에, 소파개정 투쟁에, 미군기지 확장저지 투쟁에, 마침내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한반도의 자주와 통일을 위한 반미투쟁에 떨쳐 나서고 있다.

이제는 이 땅 한반도에서 오욕과 분단의 60년, 미군 강점의 역사를 마감하고 자주와 통일의 새 역사를 시작할 시간이 왔다.

우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민의 이름으로 60년 분단의 역사를 끝장내고 자주의 역사, 통일의 역사를 창조하는 투쟁 주한미군철거 투쟁에 떨쳐 나설 것이다.

2005년 9월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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