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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시위에 참가한 농민들이 천 만 서울시민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오늘(20일) 전국의 농사형제들이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차량 1만대에 나눠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이 예상되어 본의 아니게 서울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었습니다.
생계로 일각을 다투어 사시는 분들께 폐를 끼치는 마음 어찌 편하겠습니까만 이럴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마음을 부디 한 번만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무수입물량 8% 확대, 소비자 시판 30% 허용'을 인정한 협상안으로 쌀이 개방된다면 한국농업의 붕괴는 물론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더욱이 정부가 쌀협상을 벌이면서 쌀과는 무관하게 중국에 현지검역을 허용해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그것이 사실이라면 납덩어리 수산물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6.9%에 불과합니다. 그마저 쌀마저 개방된다면 식량자급률은 5%로 떨어지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식량이 부족해 한 시간에 4천명이 굶어죽고 있고, 세계적 식량위기 사태로 작년 한 해만 쌀값이 2배로 폭등했으며, 전세계 곡물유통량의 80%를 4개의 곡물메이저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엄혹한 국제현실 상황에서 휴대폰 팔아서 쌀 사먹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입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간 대화와 토론으로 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해 왔지만, 우리들의 주장과 제안은 언론에 의해 외면당하고 정부에 의해 무시당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투쟁을 벌이는 것은 농민들만 살겠다는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더 이상 농업문제를 정부에게 맡기지 마시고 근본적 농업회생을 위한 국민적 혜안을 모으는데 여러분들이 직접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디 우리 농민들의 행동을 집단이기주의로 바라보지 말아주십시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교통불편을 주게 된 점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합니다.

현 정부는 분노한 농심(農心)을 헤아려 농업파탄을 불러오고 국가안보를 위협할 상대국의 무리한 요구를 거부하고 다시 협상에 나서야 하며,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은 분노한 농심(農心)을 헤아려 정부의 일방적 쌀협상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농민단체들이 수차례 제안했던 TV 토론회나 농민들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쌀은 생명입니다. 쌀은 주권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십시오.


- 차량 시위 참가 농민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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