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674



<전국농민회총연맹 성명서>

■ ‘땅투기 조장법 '농지법 개정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참여정부 땅투기 주범 이헌재 지주(地主)를 즉각 파면하라 ■


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드러났다.
전체 국민중 13만명이 전체 토지의 45%를 소유하고 있다는 발표는 우리나라에서 땅투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나라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가 위장전입 및 차명이용 등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땅투기를 해왔음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사실은 우리 농민들 입장에서 보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미 전 농지의 절반 이상이 부재지주에 의한 소작지가 되어 있고 전체 농민의 70% 이상이 남의 땅을 경작하고 있으며 그나마 가지고 있는 농지마저 농가부채 때문에 농협에 저당잡혀 있는 현실에서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토지공개념이 실종되고 전국의 모든 땅이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하여 고위관료를 비롯한 투기세력의 먹이감이 되어있는 현실에서 그나마 토지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는 농지에 대한 소유규제를 사실상 철폐하고 각종 이용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다.

1년 사이에 식량자급률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의 자급자족에 필수적인 농지보전에 대한 실질적 대안없이 결과적으로 땅투기만을 조장하는 농지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식량창고를 담보로 땅투기꾼들의 배만 체워주겠다는 발상일 뿐이다.

때문에 정부는 반국민적인 땅투기 악법 농지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책임질 수 있는 농지에 대한 보전대책을 중심으로 농지에 대한 소유 이용에 대해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농민들의 재산권 제약에 따른 가치손실을 직불제를 통해 보전해야 한다.

또한 온갖 부정과 편법을 통해 땅투기에 전념해오고, 갖은 거짓말로 자신의 범죄의혹을 숨기고 있는 이헌재 부재지주(不在地主)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 밝혔던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힘없는 서민들과 벌이지 말고 고위공직자와 전문 땅투기꾼들에 대해 일전을 치 룰 것을 촉구한다. 만약 또다시 땅투기의 몸통은 놔두고 깃털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땅 없는 대다수 국민들과 한판 전쟁이 불가필 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5년 3월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엮인글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44 성명 자유무역 앞세워 민족농업 짓밟는 부산 아펙회담 즉각 중단하라! file 2005-11-13 1813
243 성명 [제주도연맹]단식농성에 들어가며 2005-11-11 2354
242 성명 16일 본회의시 쌀개방 강행처리 당론으로 확정한 열린우리당 해체하라! file 2005-11-10 1989
241 논평 [쌀협상국회비준저지 비상대책위]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 즈음하여 file 2005-11-10 2916
240 성명 도청앞 적재,투쟁이 개청행사 방해라고 하는것에 대해 2005-11-09 1826
239 보도자료 도청앞 적재,투쟁이 개청행사 방해라고하는것에 대해 2005-11-09 3552
238 성명 쌀협상 국회비준 강행 통과한다면, 부산 APEC회담은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것임을 정부와 국회에 엄중 경고한다!! file 2005-11-09 4159
237 보도자료 대통령 공개면담 요구 기자회견 진행 2005-11-07 4041
236 성명 지자체의 농가소득지원대책을 선심성 행정으로 몰아붙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처분 즉각 중단하라!! file 2005-11-07 2322
235 보도자료 농민시민사회단체, 쌀비준안을 북한인권법과 연계처리키로 야합한 열우당과 한나라당 강력 규탄!! file 2005-11-07 443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