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674
쌀협상 이면합의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의 쌀협상은 원천 무효이다!
- 농림부의 쌀협상 결과 보고를 접하며 -

4월 12일 정부는 ‘쌀협상안에 대한 WTO검증결과’를 발표하였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이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중국에게는 쌀 외에 추가로 사과, 배등 과일류의 관세인하를 약속하고, 캐나다에게는 완두콩과 유채류에대해 관세인하를 추진하고, 아르헨티나에는 닭고기․오렌지등에 대한 수입위험평가의 원활한 진행을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또한 이집트와 인도에는 ‘최소시장접근물량(MMA) 수입과 별개오 식량원조용 쌀 구매때 우선 구매권을 부여한다’고 합의했다.
실제 ‘쌀 협상’에 다른 작물까지 포함하는 ‘밀실 이면합의’를 진행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당시 정부 협상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무총리까지 이면협상은 없을것이라며 호언장담 해왔었다.

이번 정부가 발표한 협상결과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쌀도 모자라 한․칠레FTA때 제외되었던 사과와 배등을 이면합의를 통해 수입하려하는 정부를 과연 350만 농민을 위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게 한다.

우리는 쌀협상에 대해 원천무효임을 주장해왔다.
식량자급률 25.3%밖에 되지않은 국가, 그것도 쌀을 제외하면 97.4%를 수입하고 있는 국가.
쌀이 개방되면 농민들은 더 이상 지을 농사를 찾지 못하게 되고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은 요원해 질 수밖에 없어 다른나라에 식량을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 할 것이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쌀만은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철저히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하고 완료되지도 않은 협상안을 WTO에 통보하더니 급기야 이면합의까지 진행한 정부는 350만 농민의 가슴에 돌이킬수 없는 비수를 꼽고 4700만 국민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연출해 냈다.

우리는 다시한번 피를토하며 절규하듯이 정부에 요구한다.
첫째, 쌀협상 원천 무효를 선언하라.
둘째, 노무현 대통령은 대국민 사기극(이면합의)에 대해 국민앞에 공개 사과하라.
셋째, 국회는 국정조사 실시로 이면합의를 비롯한 쌀협상에 관한 모든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
넷째, 정부는 지금이라도 쌀협상 전문을 공개하고 이면합의의 주범인 외통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이재길 DDA협상 대사를 비롯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

농심(農心)은 민심이고 민심은 천심 이라 했다.
정부는 기어이 농업을 버리고 국가의 식량주권을 팔아먹으려 하는가.

2005년 4월 14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허 연

* 전농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4-14 16:07)
엮인글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성명 11기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 결의문 및 특별결의문(3월14일) 2006-03-20 1878
283 성명 아무런 준비도 대책도 없는 한미FTA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file 2006-03-16 1726
282 성명 한반도에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하라! file 2006-03-16 1864
281 성명 한반도 영구주둔 음모,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전면 무효화 하라! file 2006-03-16 2141
280 성명 국민 건강권 포기, 농업을 파탄 내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 즉각 철회하라!! file 2006-03-15 1579
279 성명 한-미 FTA 규탄 성명서 2006-03-06 1882
278 성명 현대판 노예제도 비정규직 법안 당장 철회하라! file 2006-03-03 1871
277 성명 홍콩투쟁 과정에서 기소된 2명의 한국농민은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 file 2006-03-02 1945
276 성명 비정규직 법안 날치기 강행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 file 2006-02-28 1608
275 성명 유통업체는 쌀값하락 부추기는 상술을 더이상 벌이지 말고 3월 예정인 수입쌀 시판을 하지 말라. 2006-02-21 26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