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8월 15일 농민단체들, 남북수해복구 쌀모금 캠페인 진행
수해로 고통받는 남북의 수재민위해 국민동참 호소


1. 지난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남북의 수재민들이 당하는 고통이 아직도 가셔지지 않고 있다. 남측의 피해규모도 크지만, 특히 북은 수천명이 다치거나 사망, 실종하였고, 수만평의 옥답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극심하여 엎친데 덮친격으로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2. 지난 84년 남측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북은 아무런 조건없이 많은 양의 쌀과 시멘트, 의약품과 옷 등 생필품을 전달해 도움을 주었다. 그때 우리는 동포애를 발휘하는 북을 보며 어느 나라보다 한민족, 한겨레가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6.15농민본부는 “남측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수해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정부가 수해복구를 위해 북한에 쌀과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4. 하여 6.15농민본부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동포애를 발휘하여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한 남북수해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15일 오전10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남북수해복구 쌀보내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5. 6.15농민본부 소속 회원 500여명은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서 남북수해민들에게 식량문제를 우선 해결할 수 있도록 쌀1대씩 모아 전달하고, 모금은 추가로 쌀을 마련하여 남북의 수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하였다.

6. 또한 6.15농민본부는 회원들이 가져온 쌀로 떡을 쳐서 국민들에게 나눠주면서 국민성금도 모으고, 한미 FTA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하였다.

7. 이와는 별도로 자연재해로 상처입은 수해민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농민들의 수해복구 모금운동은 오는 8월말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