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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협상안 국회비준으로 농업을 말살하는
노무현정권 퇴진을 불사하는 농민대투쟁을 선포한다!
-논 봉화올리기 투쟁을 진행하며-

지난 시절 모든 것을 포기해가며 묵묵히 땅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온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쌀농사마저 포기하라는 열린우리당·한나라당·노무현정권에 대한 분노를 곱씹으며 이 자리에 섰다.

농촌현장에서는 쌀협상 국회비준 이후 쏟아져 들어올 밥쌀용 수입쌀로 쌀값이 더욱 떨어질것이라는 위기감에
시군청앞에 자식같은 나락가마니를 쌓아놓고 밤샘농성을 하고 있는 데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외면한 채 사상 유례없는 경호권을 발동하여
반만년 민족의 역사를 지켜온 농업과 국민의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내던지고야 말았다.

그 동안 우리 농민들은 쌀협상 결과를 전면공개하고 협상결과가
우리 농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한 검증을 진행할 것과
DDA 협상에 따라 적용될 관세기준등을 고려하여 국민적합의를 거쳐 비준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해 왔었다.
그러나 정부여당과 한나라당은 이러한 가장 기초적인 판단의 근거도 없이 속빈강정에 불과한 대책이라는 것을 내놓고 국회비준을 강행해왔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외국의 침입이나 나라에 긴급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산에 봉화를 올려 그 소식을 전하곤 했다.
오늘 농민들도 농업말살이라는 나라의 근본을 흔드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며
농민들의 삶의 터전인 논에 봉화를 올린다.
봉화는 비단 논에서뿐만이 아니라 이 땅 곳곳으로 퍼질 것이다.

노무현정부와 정치권들이 농업을 말살하는 쌀협상안 국회비준을 계속 강행한다면
노무현정권퇴진운동을 불사하는 농민대투쟁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농민들은 쌀협상안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해 오늘 봉화투쟁을 시작으로
11월 3일 농기계상경투쟁,11월 11일과 21일 서울에서 대규모농민대회를 진행할것이다.
또한 11월 18일 전 조직의 힘을 모아 APEC저지투쟁을 강위력하게 전개할 것이다.
전농 부경연맹은 350만 농민들과 함께 농민투쟁역사상 가장 강위력한 투쟁으로 쌀개방을 막아낼것을 밝히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노무현 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5년 10월 3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한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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