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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씨 농식품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문재인대통령이 농업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을 장관으로 임명했다.

 

김영록 장관과 이개호 장관은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

청와대 농어업 비서관과 행정관도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임기 공백상태가 6개월 동안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의 농식품부 장관 인사는 한마디로 인사실패, 인사 참사였다.

정치인 출신 장관과 비서관들은 관직을 경력을 쌓아 선거에 출마해 출세하려는 도구로 이용했다.

 

이번에 후임으로 임명된 김현수 전 차관은 2005년 쌀 수매제 폐지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질하고 다녔으며 이명박 정권 당시 한미FTA 체결, 박근혜 정권 시절 대기업 농업 진출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아울러 그는 김영록 장관이 사퇴한 장관대행 시기와 차관시절에 마늘 양파 가격 폭락사태를 수수방관하며 늦장 대처해 여론과 농민들의 비판의 대상이었다.

그 이유로 그가 장관 임명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녔다. 그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 농정을 이끌었던 핵심 관료를 후임 장관에 기용한 것은 적폐 농정을 청산할 의지가 없으며 개방농정, 저농산물값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공개선언과 같다.

 

대통령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인사를 기용해 농정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요구, 농산물 가격보장 및 농지개혁, 농민수당 도입, 남북농업교류를 실질적으로 이끌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문재인 정부의 불통 농정의 결과가 이번 김현수 씨 장관임명이다.

 

기대가 떠난 자리에서 분노가, 분노가 뭉친 자리에서 항쟁이 싹튼다.

농민들은 웃으며 파종했다가 피눈물을 흘리며 논밭을 갈아엎고 있다.

 

이번 김현수 씨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말의 기대마저 사라졌다.

문재인대통령과 김현수 씨는 장관직을 주고받으며 지금은 웃을지 모르지만 종당에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201989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박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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