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133



<전국농민회총연맹 성명서>

■ 농업정책이 전무한 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의 자격이 없다. ■


4월 7일,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였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변화의 두려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하자”는 주제 아래 약 40분동안 대표연설을 하였다.
대표연설에서 정세균 원내대표는 독도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 대북 특사파견 제안을 비롯해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 국민연금법 개정, 공직부패수사처 신설등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 연설하였는데, 유독 농업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정세균 원내대표 자신이 전북의 농촌지역 출신 의원임에도, 4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농업정책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열린우리당에게 농업정책이 아예 전무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열린우리당에게 묻는다.
열린우리당에 농업정책이란 것이 존재는 하는가?
농업정책이 존재하지 않는 열린우리당에 집권여당의 자격이 있기나 한가?

겉으로는 개혁정당임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의 그간 농업정책은 350만 농민들이 그토록 반대하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과 쌀개방을 강행하는 등 반농업 정당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합법화하여 농업농촌을 파탄시키는 농지법 개악마저 서슴치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이라고 말이라도 할 수 있으려면, 농정과 관련한 최소의 성의라도 보이길 바란다. 정부,여당도 스스로 주장하였던 식량자급율 법제화를 요지로 하는 농업·농촌기본법을 먼저 통과시킨 이후에 농지법을 다루는 당연한 순리를 거스르지 않기를 바란다.


2005년 4월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엮인글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성명 [보도자료] 대학생 12,000 여명 전국에서 우리농업 지키기 봄 농촌활동 일제히 벌여 file 2005-05-06 2362
102 성명 [성명서] 열린우리당은 쌀협상에 대한 국정조사 무력화 기도를 당장 중단하라 file 2005-05-04 1890
101 성명 [논평] 쌀협상 국정조사 여야 합의에 즈음하여 file 2005-05-03 2209
100 성명 [보도자료] 농민운동가 엄성준 열사, 오늘(2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돼 file 2005-05-01 3000
99 성명 [추도사] 농민운동가 故 엄성준 열사여, 농민세상. 통일세상에서 아름드리 큰 소나무로 부활하소서! file 2005-05-01 2692
98 성명 [성명서] 정부는 조속한 시일내에 비료지원을 재개하고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라 file 2005-04-28 2663
97 성명 [보도자료] 전국농민대표자대회 마친 농민 800여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열린우리당 앞 항의방문 진행 file 2005-04-27 2460
96 성명 [보도자료 및 결의문] 쌀협상이면합의규탄!! 국정조사촉구!! 쌀협상무효!! 4.27 전국농민대표자 대회 file 2005-04-27 2968
95 성명 [보도자료] 배 주산지 나주농민 300여명 외통부 앞에서 결의대회 진행 file 2005-04-27 3040
94 성명 [성명서] 열린우리당은 면피성 수습책 운운말고 쌀협상 국정조사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검허히 수용하라! file 2005-04-21 264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