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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5.03.16 15:54:46
<전국농민회총연맹 성명서>
350만 농민은 일본 시마네현 “다께시마의 날” 제정을 전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
예로부터 조국의 강토를 일구고 지켜온 우리 농민은 조국강토에 대한 외세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방관하지 않고, 일제히 들고 일어나 외세 침략자들과 목숨 걸고 싸웠던 자랑찬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번 일본 시마네현의 “다께시마의 날” 제정과 일본 정부의 군국주의 부활기도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번 사태는 일본내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시마네현만의 문제로 바라볼 수 없다. 최근 일본 정부는 한반도의 북에 대해서는 가짜 유골사건을 날조하고, 남에 대해서는 독도에 대한 도발을 기도하는 등 우리 민족의 자존과 존엄을 짓밟는 침략행위를 펼치고 있다.
을사조약 체결 100년, 조국해방 60년이 되는 올해, 우리 농민들은 조국의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응징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산하지 못한 친일 과거사를 완전히 청산하는데 제 시민사회단체와 강력히 연대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남과 북의 힘을 모아 외세의 간섭과 침략으로부터 국토를 수호하고 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사업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350만 농민과 7천만 겨레의 분노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똑똑히 명심하길 바란다.
- 독도망언 사죄하고 일본대사 추방하라!
- 남과 북의 힘을 모아 군국주의 저지하자!
- 독도는 우리땅! 반드시 수호하자!
2005년 3월 1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