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쌀 북송마저 가로막은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
이명박 정부는 농민앞에 사과하고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라!■
어제(8일) 6.15남측본부 산하 농민본부와 민주노총은 통일쌀 174톤의 북송을 앞두고 통일부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워싼 경찰들과 전경버스로 인해 통일쌀은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통일부 앞 기자회견장에 가지도 못했다.
농민들이 정성으로 키운 통일쌀 북송마저 가로막은 이명박 정부를 규탄한다.
이번에 북송되는 통일쌀은 지난 일년동안 54개시군의 농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키운 것이다.
특히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자 하는 작은 정성들이 모인 것이다.
그런 통일쌀을 전경버스와 전경들로 에워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것은 반통일적인 행위이다.
이명박 정부는 농민들이 정성들여 포장까지 한 통일쌀을 싣고 전국 곳곳에서 올라와 기자회견 한번 하는 것조차 두려웠단 말인가?
이런 통일쌀의 북송마저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는 통일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가,없는 것인가?
이명박 정부는 농민앞에 사과하고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라!
그나마 어제 선적된 146톤의 통일쌀은 오늘 새벽 북송되었다.
하지만 남은 28톤의 통일쌀은 경찰에 의해 여의도에 억류되어있어 같이 선적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언제 북송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북송되지 못한 통일쌀은 창고에 적재되어 북송일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통일을 바라는 숭고한 농민들의 마음을 짓밟은 것에 대해 농민앞에 사과하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농민들의 마음을 담은 통일쌀북송을 가로막은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농민앞에 사과하고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것을 촉구한다.
이명박 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대북쌀지원 법제화와 6.15공동선언,10.4선언 이행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갈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2009년 1월 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