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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5.05.04 12:35:13










■ 열린우리당은 쌀협상에 대한 국정조사 무력화 기도를 당장 중단하라 ■
열린우리당은 의혹으로 점철된 쌀협상안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한 교섭단체협의에서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예비조사를 생략하고 관련기관에 대한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하며 아울러 협상전문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만 제한적으로 열람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조사계획서를 제출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면 쌀협상 파동의 중요한 쟁점이었던 이면합의에 대한 의혹을 안고 있는 부가협의 사항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한마디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요구에 할 말이 없다.
지난 보선에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확인하고서도 이러한 정치적 쇼로 쌀협상 국정조사를 누더기로 만들려고 하는 열린우리당은 도대체 어디나라 정당이란 말인가?
전국농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정조사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만약 열린우리당이 이번 국정조사를 ‘허수아비국정조사’, ‘누더기 국정조사’로 만들어 간다면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열린우리당 규탄을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을 밝혀둔다.
이번 국정조사는 쌀협상 전과정에 대해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아울러 어떠한 성역도 없이 전면 공개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요구한다.
2005년 5월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