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등하는 사료값에 농민도 소도 끼니를 굶고 있다.’
정부는 사료값폭등,송아지값폭락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
지금 현재 송아지 값이 단돈 3만원이라고 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거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아 낙농육우농가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폭등하는 사료값에 농민도 소도 끼니를 굶고 있다.
현재 낙농육우농가들은 폭등한 사료값에 한 마리당 백만원이 넘는 손해를 보면서 울며겨자먹기로 소를 출하하고 있다.하기에 농가들은 사육의지를 상실하여 입식을 주저하고 있으며 새끼를 낳아도 폭등한 사료값에 키우지도 못하고 있어 자식같은 송아지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한마디로 뛰는 사료값에 농민도 소도 끼니를 굶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낙농육우농가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하지 말라!
농민들이 다 죽을 판인데도 이명박 정부는 사료자금지원이라는 알량한 대책으로 할 일다했다며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에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술더떠 거대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은 국회 외통위에서,이 땅 농업의 씨를 말릴 한미FTA를 단독상정하여 통과시키는 폭거를 저질렀다.
이것이 어떻게 국민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모습이란 말인가?
가까운 일본만 봐도 자국의 육우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와 집권여당은 앞장서서 미국산쇠고기수입과 육우에 대한 무대책으로 낙농육우농가들을 죽이고 있다.이제 낙농육우농가들은 더 이상 소를 키울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러 자식같은 송아지를 앞세우고 아스팔트로 나오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낙농육우농가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젖소송아지 생산안정제사업도입’과 ‘사료값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것을 촉구한다.
농민들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물러서지도 않을 것이다.
또다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외면한다면 농민들의 거대한 항쟁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8년 12월 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