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673

전농성명.png

 

 

 

5월 영령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죽은 전두환,

역사는 그를 학살자로 기억할 것이다.

 

 

80년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내란으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이 죽었다. 80년 국민의 피로 정권을 유지했던 전두환의 죽음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어떠한 애도도 보낼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그가 90세까지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집에서 편하게 사망한 것은 한국에서는 역사를 훼손한 범죄자도 정치적 논리로 편히 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독일이 나치에 부역한 이들을 끝까지 쫓아서 단죄를 하는 것은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특히 여전히 진실조차 밝혀지지 않은 5월 영령에 대한 사과조차 없이 죽은 전두환에 대해서 역사의 단죄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두환의 죽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진실을 밝히고 끝까지 단죄해야 한다.

 

전두환과 함께 한 범죄자인 노태우가 죽었을 때 문재인 정부는 그를 국가장으로 치뤘다. 전농은 전두환의 국가장을 결단코 거부한다. 만약 국가장이 치러진다면 문재인 정부 퇴진투쟁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

 

전두환은 국민을 총칼로 죽인 살인마이다. 전농은 그 살인마가 편히 사망한 것이 애통할 뿐이다. 역사의 단죄가 필요하다.

 

 

2021. 11. 23

 

 

전국농민회총연맹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3 공지 전국농민회총연맹 19기 선거 공고 file 2021-12-21 195
1552 논평 도매법인의 막강한 로비에 돈벌이 수단이 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경쟁체제 허용으로 공영도매시장의 공영성을 되찾길 바란다. file 2021-12-13 194
1551 논평 농민들의 요구로 일부 증액된 농업예산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 하지만 증액된 농업예산으로도 새로운 농정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 file 2021-12-03 261
1550 성명 211125 마늘 TRQ(저율관세할당) 운용 즉각 중단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 file 2021-11-25 294
1549 성명 211123 농지훼손이 자명한 이원택 의원의 [농어업경영체법] 개정안과 위성곤 의원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 김승남의원의 [영농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 file 2021-11-23 250
» 성명 211123 5월 영령에 대한 사과한마디 없이 죽은 전두환, 역사는 그를 학살자로 기억할 것이다. file 2021-11-23 275
1547 공지 농민총궐기 승리보고 전농 의장 인사말 file 2021-11-19 148
1546 성명 211104 요소수 문제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정부, 규탄도 아깝다! file 2021-11-04 709
1545 성명 학살자 노태우의 국가장은 전범을 추모하는 야스쿠니 참배와 다름없다. 5월 영혼을 짓밟는 노태우 국가장 취소하라! file 2021-10-28 420
1544 성명 기후위기로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데도 농업을 말라죽게 만들 RCEP 국회비준과 CPTPP 가입을 서두르는 한국정부. 아무것도 하지 말라! file 2021-10-21 3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