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이 불가능해진 12개 고위험업종 중 일부를 선별하여 지원하기로 하고 7조원 가량의 4차 추경을 편성한다고 한다.
12개 고위험 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등이다. 저녁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 음식점과 매장 운영을 하지 못하게 한 카페 등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이번에도 사회안전망 일환으로 지급하려는 재난지원금에 12개 고위험 업종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다.
친환경 학교급식 농가는 여전히 생산한 농산물을 납품하지 못해 밭이나 창고에서 썩고 있고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농산물에 대한 어떤 지원과 보상도 없기에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농민에 대한 배려있는 국가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인가보다.
정부 당국과 정치권에 호소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매일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에게도 조그만한 희망이라도 국가가 전해주길 호소한다.
학교급식 납품 농가와 화훼농가, 그리고 자연재해로 농지와 축사, 사는 집마저 없어져 버린 재해 피해 농민들에게 이번 4차 추경의 혜택이 주어지길 강력히 요구한다.
2020년 9 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