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674

1208성명-쌀 변동직불금 예산 삭감 규탄, 쌀 변동직불제 폐지논의 밀실야합 반대한다.hwp

쌀 변동직불금 예산 삭감 규탄, 쌀 변동직불제 폐지논의 밀실야합 반대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적폐정당 자유한국당과 기어이 ‘19년 변동직불금 예산을 삭감하고 말았다. 당초 5,775억에서 3,242억 원을 삭감한 2,533억 원만 편성해 통과시켰다. 이는 쌀 목표가격을 농민 요구보다 한 참 낮은 218,000원 아래로 결정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농민들은 지난 4개월 간 피눈물 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도 농민들은 밥 한 공기 300원을 요구하며 엄동설한에도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변동직불제 예산 삭감은 농민들의 호소와 절규에 찬물을 끼얹는 배신행위이며 용서치 못할 농민 기만행위다. 특히 민주당은 5년 전 217,000원 목표가격을 주장해 놓고 이제 와선 최소한의 생산비 인상분과 물가인상률 반영마저 포기하고 말았다.

 

더욱이 정부와 민주당은 변동직불제 예산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변동직불제 폐지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다. 이는 쌀 농가 소득보전과 쌀값 보장을 위해 작동했던 최소한의 장치인 변동직불제를 무력화하고 쌀값 폭락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겠다는 비열한 작태다. 이는 새 쪽박 준비도 없이 헌 쪽박을 깨는 행위로써 쌀값 폭락 대책을 먼저 세우라는 농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위다.

 

쌀값 보장 대책 없는 변동직불제 폐지는 명백히 농정의 후퇴며 이는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아무리 직불제 예산을 확대해도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면 속수무책으로 농민들은 피해를 감내해야 한다. 쌀값 보장을 위한 공공수급제 도입, 중소농 보호육성을 위한 농민수당제 도입, 직불금 부당수령 근절을 위한 농지법 개정을 농민들은 요구한다.

현장 농민과 소통도 없이, 정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정부와 민주당은 직불제 개편을 졸속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일방통행 방식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정치권이 변동직불제 예산 삭감을 넘어 변동직불제 폐지를 밀실야합으로 결정한다면 240만 농민은 인생을 걸고 사력을 다해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다.

2020년 총선이 오기 전에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

 

20181208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박행덕


00001.jpg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624 성명 230406 전주시을 재선거 진보당 강성희 후보 당선! 봄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진보국회의원 탄생 환영한다! file 2023-04-06 399
1623 성명 230330 쌀 가치 무시하는 국무총리가 먹는 쌀이 아깝다! 생산비가 보장되도록 양곡관리법 전면개정하라! file [1] 2023-03-30 786
1622 성명 230324 ‘누더기’ 법안 통과로 생색내는 거대야당! 그것조차 거부하는 집권여당! 농민들의 힘으로 양곡관리법 전면개정하고 스스로 생존권을 쟁취할 것이다 file 2023-03-24 857
1621 성명 230315 ‘누더기’ 양곡관리법 필요 없다! 중재안 집어치우고 전면개정하라! file 2023-03-15 784
1620 성명 230313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file [1] 2023-03-13 182
1619 성명 230307 미래도 역사도 팔아먹은 강제동원 해법 폐기하라! file 2023-03-07 541
1618 논평 230301 “준비 못 해 국권 상실” 운운하는 준비 안 된 대통령 사퇴하라! file 2023-03-01 299
1617 성명 230224 3차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농민을 위한 농협, 농민이 주인인 농협으로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file 2023-02-24 289
1616 성명 비아 캄페시나 연대 성명서 - 윤석렬정부는 남한 농민운동의 지도자인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을 석방하고 농민들의 정치적 사상적 자유와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 file 2023-02-24 107
1615 성명 230224 양곡관리법 개정 방해하는 여당! 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라 구걸하는 거대야당! 보수양당 타협정치 신물 난다! 양곡관리법 전면개정하라! file 2023-02-24 28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