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은 비자금 조성 및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검찰은 비자금 조성 및 부실대출 관련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의 비자금문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지역본부의 비자금 조성 및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농협 관계자들이 6～7억원 상당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지난 9월 27일 광주본부 총무팀 실무자와 거래처 관계자 50여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2년～2005년 농협관계자들이 사무용품을 구입하지 않았는데도 구입한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거나 ‘카드깡’등을 통해 6억～7억원의 자금을 조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지역본부는 ‘골든트레빌’과 ‘하미스포렉스’처럼 부실우려가 있는 업체 특해대출을 해주었다. 특히 ‘골든트레빌’이라는 업체에는 근저당도 없이 15억원을 신용대출해주었으나 현재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무분별한 대출로 최근 6개월동안 부실대출 연체 채권이 100억원이 증가하였고 특히,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광주지점, 첨단지점, 기업금융지점이 집중적인 부실대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이러한 광주지역본부의 작태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지 않을수 없다.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다. 농민의 경제, 정치, 문화적 권익신장이 최우선의 목표이자 업무추진과제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돈놀이’로 ‘비자금’을 조성하는등 농민은 뒷전에도 없이 농민조합원의 재산을 헐값으로 넘겨주고 그 대가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살리기에 혈안이 되고있는게 농협중앙회의 모습이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농협중앙회 비리의 온상 정대근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
둘째,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은 부실대출, 비자금 조성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셋째,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집중 부실대출을 한 광주지점, 첨단지점, 기업금융지점의 연체현황자료를 공개하라!
넷째, 검찰은 2002년～2005년 당시의 본부장을 즉각 소환조사하고 현 본부장을 구속 수사하라!
다섯째, 검찰은 부실대출과 관련한 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하라!
여섯째, 농협중앙회는 신․경분리를 통한 가칭 ‘경제사업연합회’를 즉각 시행하라!


2006년 10월 2일

전농 광주시농민회장 유시훈